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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2000년대 들어 헤지펀드와 내기를 했던, 지수투자(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간의 수익률 대기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투자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일들 중의 하나,
워렌 버핏과 프로테제 파트너스(헤지펀드) 간의 내기 입니다.
목차
1. 워렌 버핏과 헤지펀드의 내기? 무슨 내용이야?
2. 그래서, 10년간 100만달러짜리 내기는 어떻게 끝났나?
1. 워렌 버핏과 헤지펀드의 내기? 무슨 내용이야?
요약하자면,
2007년, 워렌버핏과 미국 뉴욕에 위치한 헤지펀드인 '프로테제 파트너스'가 10년짜리 내기를 합니다.
향후 10년간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 중 어디가 이익을 더 많이 낼지를.
1. 어떻게
워렌 버핏 : 뱅가드의 미국 S&P 500 인덱스 펀드
프로테제 파트너스 : 5개 헤지펀드를 선별하여 투자
2. 언제부터 언제까지, 진 사람은 어떻게?
2007년부터 10년간, 양측에서 각각 32만달러를 걸고, 10년뒤 원리금 포함 100만 달러를 승자가 지정한 단체에 기부하기로
워렌버핏의 재력이라면 재미삼아? 해볼만한 푼돈이지만, 그만큼 이목을 끈 내기였습니다.
조금 뒷 이야기를 하자면,
워렌 버핏은 이전부터 매년 주주 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내기를 할 사람 없냐고 이야기를 해왔었는데,
뉴욕 헤지펀드 운용사인 프로테제 파트너스에서 응한 셈.
그런데, 32만달러 내고 워렌 버핏과 내기한다면 그만큼 홍보효과만 해도 엄청 날것 같은데....
2. 그래서, 10년의 100만달러 짜리 내기는 어떻게 끝났나?
이 내기는 2008년 1월 1일부터 시작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워렌버핏의 압승으로. (지수의 승리)
10년간 워렌버핏이 선택한 뱅가드 ETF는 연평균 7.1%를 (10년간 총 수익률말고)
프로테제 파트너스의 헤지펀드는 연평균 2.2%에 머물렀습니다.
좀더 자세히 보자면
S&P500 인덱스 |
프로테제 펀드 A |
프로테제 펀드 B |
프로테제 펀드 C |
프로테제 펀드 D |
프로테제 펀드 E |
|
연평균 수익률 | 8.5% | 2% | 3.6% | 6.5% | 0.3% | 2.4% |
누적 수익률 | 125.8% | 21.7% | 42.3% | 87.7% | 2.8% | 27% |
이거 참.... 5개나 골랐고,
헤지펀드가 수수료가 엄청난데도 인덱스를 하나도 못이기다니...
거기다 10년간 누적수익률 2.8%는 또 뭔... 수수료 내고나면 원금 손실 꽤 크겠네요.
저도 KOSPI200 ETF 투자도 꽤 하지만,
시장을 이기는 게 그만큼 쉽지 않은데,
거기다 이렇게 수수료까지 높으면 장기적으로 무조건 질 수 밖에 없는 싸움 같습니다.
항상 노력하되, 거래비용도 감안하면서 투자해야겠습니다.
오히려 꾸준히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이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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