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전공과목 별 지원 경쟁률 - 전공의 모집 결과 분석

의사의 전공 전문과목에 대해, 전공의 지원 경쟁률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2021과 2022년 최신 자료 및 과거 경쟁률 포함

전공의 경쟁률 관해서는 이전부터 자료들이 있었는데, 최근 더 전공과목별 경쟁률 차이가 커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의료구조가 희한해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가 대부분입니다. 

*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나서 수련 과정을 90% 이상 거치며 전문의 자격을 가짐

그래서, 이전에도 전공과목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오늘도 그에 대한 포스팅. 

목차
1. 2022년 전국 전공과목 별 지원 경쟁률 자료 분석 해보기
2. 2022~2023년 빅5 병원 전공과목 별 지원 경쟁률 자료 분석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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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전국 전공과목별 지원 경쟁률 분석해 보기 

진료과목	정원 수	지원자 수	경쟁률
가정의학과	182	110	0.60
내과	487	507	1.04
마취통증의학과	173	220	1.27
방사선종양학과	30	8	0.27
병리과	73	22	0.30
비뇨의학과	55	39	0.71
산부인과	144	110	0.76
성형외과	63	107	1.70
소아청소년과	181	58	0.32
신경과	80	83	1.04
신경외과	80	90	1.13
안과	87	127	1.46
영상의학과	120	180	1.50
외과	178	141	0.79
응급의학과	148	137	0.93
이비인후과	93	122	1.31
재활의학과	78	147	1.88
정신건강의학과	96	118	1.23
정형외과	158	264	1.67
직업환경의학과	27	31	1.15
진단검사의학과	48	32	0.67
피부과	65	114	1.75
핵의학과	19	3	0.16
흉부외과	60	25	0.42

굵은 서체(bold)는 미달인 전공과목들입니다. 

한해 전 자료이지만, 대한민국 전국 전체 자료다보니 오히려 볼게 많은 자료입니다. 

경쟁률이 최소 1.1 이상이어야 실제 경쟁이 꽤 여러곳에서 있다는 뜻이고, 

경쟁률이 1.0으로 나온 전공과목들은 실제 지방에서는 미달이 많은 전공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내과라 하더라도 지방 대학병원과 서울 빅5 병원 경쟁률이 엄청 다르거든요)

이전에도 인기과/비인기과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의사, 각 과별 전공의 지원율에 대해서.

[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 의과대학 선택 도우미! 1탄. 부속병원 및 과별 T/O에 관해

의과대학 선택 도우미! 1탄. 부속병원 및 과별 T/O에 관해

의사로서 일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선택이다보니, 의사들 입장에서도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 말한대로 경쟁률 1.0 이하는 미달과,

경쟁률 1.1 이상이어야 비기피과 (경쟁으로 뽑는 곳이 있는)

경쟁률이 1.4 이상이면 소위 말하는 인기과라고 볼 수 있네요. 

분류	전공과목
경쟁률 1.0 이하	가정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흉부외과
경쟁률 1.0 이상~ 1.4 미만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경쟁률 1.4 이상	성형외과, 안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2. 2022~2023년 빅 5 병원 전공과목별 전공의 모집 결과

올해 전체 전공의 모집 결과는 아직 정리된 자료가 없고, 그나마 빅 5 (신촌 세브란스,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가톨릭대학교 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자료가 있어 정리해 봤습니다. 

진료과목	정원 수	지원자 수	경쟁률
가정의학과	61	39	0.63
내과	149	197	1.32
마취통증의학과	57	78	1.36
방사선종양학과	13	14	1.07
병리과	26	21	0.80
비뇨의학과	18	22	1.22
산부인과	53	45	0.84
성형외과	20	43	2.15
소아청소년과	52	24	0.46
신경과	18	22	1.22
신경외과	24	34	1.41
안과	25	52	2.08
영상의학과	37	61	1.64
외과	70	58	0.82
응급의학과	37	27	0.72
이비인후과	27	43	1.59
재활의학과	24	44	1.83
정신건강의학과	23	45	1.95
정형외과	40	66	1.65
직업환경의학과	3	3	1.00
진단검사의학과	17	17	1.00
피부과	14	27	1.92
핵의학과	9	1	0.11
흉부외과	23	17	0.73

 

지방 대학병원들과 다른 점이라면, 비인기과라 하는 내과와 소아청소년과도 경쟁으로 뽑는 빅5 병원이라.

올해 소아청소년과가 정말... 빅5조차 경쟁률 0.46인 처참한 모습이네요. 

비뇨의학과는 사실 환자가 늘어난 것도 아니고 수입이 늘어나지도 않았는데...

정말 유튜버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비뇨의학회에서 홍보대사로 임명해야하는게 아닌지... 대단한 선생님

 필수의료에 대한 정책들이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꼭 필요한 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진료보는 선생님들이 많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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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꼭 필요한, 소아/중증/응급진료를 포함한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하면 

항상 의과대학 신설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염불... 의사 늘린다고 기피과 정원이 절대 충족되지 않을겁니다.

어차피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의과대학 늘려봐야, 기피과 지원 안할 겁니다. 

피부미용이나 감기/통증 보는 의사분들만 더 늘어나겠죠 (어차피 인기과는 한정적이라)

슬프지만, 현실을 무시한 공염불은 아무도움안된다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