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기 프로젝트, 시리즈들

아파트 연식/준공연도별 허가사항 및 특징 총정리 - 층간소음, 주차공간, 내진 및 발코니

by 와썸_ 2023. 2. 28.
반응형

대한민국 아파트의 연식별, 승인연도에 따른 층간소음, 주차공간 등 규제와 차이점을 모두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파트 사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 연도별 차이가 커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아파트, 연도별로 층간소음도 엄청나게 다르고 

주차공간이나 발코니 등 자잘한 차이들이 정말 많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볼 내용이라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
1. ~1989년까지 준공된 아파트들 -내진설계/층간소음규정/배수관
2. 1990~2008년 준공된 아파트들
 + 1992년, 2005년 스프링클러 설치의무 변경 
3. 2009~2017년 준공된 아파트들
4.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들

1. ~1989년 까지 준공된 아파트들

반응형

초창기 아파트 모델들로, 

대부분 전국에 오래된, 지하주차장 없는 곳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급 아파트들은 80년대에도 지하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1) 내진설계 X (내진설계 의무규정이 1988년 도입됨)

(2) 주차장에 관한 규정 X ( 주차장에 관한 규정이 1989년 제정되었습니다.)

- 올림픽선수촌, 서초삼풍아파트, 올림픽패밀리 등 당시 고급 아파트들은 80년대 아파트지만 지하주차장이 있습니다. 

서초삼풍아파트
서초삼풍아파트. 88년 아파트지만 동별로 모두 지하주차장이 있고 세대당 주차대수가 1.58대입니다. 대단한 아파트(대신 용적률이 90년대 아파트 수준...)

80년대 이전까지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하주차장이 없고 아주 일부에서만 지하주차장이 있었으나 

대부분 아파트 면적에서 일부에만 지하주차장이 있고, 지하주차장도 1개층 밖에 없습니다.

(3) 수도관 이상 -아연 도금- (1994년 부터 모든 건축물에 아연 도금 사용이 전면 금지)

(4) 층간 소음은 오히려 90~2000년대 아파트보다 괜찮다. 

 - 층간소음 방지책을 적용했고, 대부분 기둥식으로 지어서 1990년~2000년대 아파트들보다 층간소음은 적음

기둥식 구조 + 콩자갈로 차음제 사용 -> 층간소음 성능 괜찮음

 

2. 준공 1990~ 2008년 (건설허가 승인 기준 2005년 6월까지)

(1) 내진설계 첫 적용 - 1988년 내진설계 의무규정 도입

(2) 여전히 주차는 불편 - 1989년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도입되었으나 여전히 부족

  - 지하주차장이 보편화되었으나, 지상주차장과 혼합된 방식에 대부분 지하주차장도 한 층만 있고 면적도 좁아 세대당 주차대수 1대 겨우 넘는 구조. 

주차장 규정으로 '주차단위 구획'을 제정하여, 너비 2.3m/길이 5m 이상 주차구역을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아파트 각 세대로 엘리베이터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고, 지하 주차장 -> 지상으로 계단으로 걸어올 라온 뒤 공동현관을 지나는 구조입니다.

아파트 주차장 연결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이렇게 걸어서 올라오는 구조였죠. 실제론 아이들이 위에서 위험하게도? 미끄럼틀처럼 타고 놀고하던.

추가로, 연식에 따라 조금 나뉘는게 90년대 아파트들은 지하주차장이 여전히 1개층이고,

2000년대 들어서는 지하주차장이 지하 2층까지 지어진 곳들이 조금 보입니다.

그리고 2000년 후반으로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에서 각 세대로 직접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예 - 도곡 렉슬 (2006년 입주))

 

(3) 매우 심한 층간 소음 - 2005년 이전에는 층간소음 차단에 관한 법 규제도 없었고,

80년대만 해도 기둥식으로 지었지만 벽식 구조로 지은데다, 슬라브 두께 120mm로 너무 얇게 짓고 차음재도 콩자갈 대신 '기포 콘크리트'를 사용함. 

벽식구조 + 슬라브 두께 120mm + 기포 콘크리트 차음제 -> 층간소음 환장

벽식 기둥식 구조 설명
현재는 기둥식 구조는 거의 주상복합에서만 볼수 있습니다.

(4) 수도관 아연도광간 금지 - 80년대 아파트 대비 좋아진 점이네요

+ 2003~2008년 아파트 
* '광폭 발코니' 한시적으로 등장
 - 아파트 디자인을 다양화 하기 위해, 발코니 면적의 15% 이상 간이 화단을 설계하면 
아파트의 외벽으로부터 2m까지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어 엄청 넓은 발코니가 등장했습니다. 

잠실엘스 광폭 발코니
광폭발코니의 대명사, 잠실 엘리트 중 엘스입니다. 저 당시에는 발코니가 앞뒤로도 길고, 옆으로도 길어서 정말 넓었습니다.

* 참고로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현재,

아파트 디자인 다양화를 이유로 발코니의 앞뒤가 아닌, 가로 '폭' 길이 제한이 있습니다. 

2000년 중후반 지은, 위에 평면도가 있는 엘스만 해도 좌우/앞뒤 모두 길어 발코니가 엄청 넓지만

지어진 지 5년 안된 신축을 보면 오히려 발코니 삭제가 많이 이루어져 발코니 확장 후에도 좀 좁습니다. 

래미안대치팰리스 평면도 잠실엘스 평면도
같은 33평인데... 왼쪽 래미안대치팰리스와 오른쪽 잠실엘스를 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제 확장한 집 가보면 면적 5~8% 정도 차이남.

 

+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관련 법률이 바뀌었습니다.

1992년부터 16층 이상 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었고,

2005년부터는 11층 이상 아파트 스프링클러 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리모델링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財테크/부동산] -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입지좋은 곳은 투자해볼만한 이유 - 투자, 수익성 분석부터 최신 평면구조까지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입지좋은 곳은 투자해볼만한 이유 - 투자, 수익성 분석부터 최신 평면구

아파트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이제 재건축 말고 리모델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와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때 신축이 아니라면

medico.tistory.com

 

3. 2009년~2017년 준공된 아파트들 (2005년 8월 이후 승인 ~ 2014년 7월까지 승인)

(1) 발코니에 대한 안전 기준 확립 

 - 대피공간 설치 의무화 + 발코니 앞뒤 폭 1.5m로 제한 

(2) 층간 소음 규제 도입으로 층간 소음 개선

 - 슬라브 두께를 210mm로 늘렸습니다. (2008년까지 슬라브 두께 120mm로 시공한 곳도 다수)

+ 2014년 이후에 층간소음 완충제 추가 정책이 도입되었습니다. 

+ 2017년 이후로 성능 기준을 강화하여 슬라브 두 께는 210mm, 층격음 규정도 성능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4.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들 (2019년 3월 이후 승인)

(1) 주차장 규격 넓힘 - 2019년 3월부터

기존 너비 2.3m/길이 5m 이상에서 너비 2.5m/길이 5m 이상으로 상향시켰습니다. 

    ~2019년까지 2019년 3월부터
일반형 너비 2.3 미터 이상 2.5 미터 이상
  길이 5 미터 이상 5 미터 이상
확장형 너비 2.5 미터 이상 2.6 미터 이상
  길이 5.1 미터 이상 5.2 미터 이상

문콕 사고가 좀 줄었으면 좋겠네요.

* 주차장 규격 문제가, 오래된 아파트들 중에 세대당 주차대수가 많은 곳이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주차 간격이 너무 좁아서 주차못하는, 주차대수가 많지만 많지 않은 곳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