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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

'OO에 대한 배려 '롯데그룹과 조선시대 명재 윤증의 다른점-

by 와썸_ 200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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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포스팅은 옛날 조선시대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조선시대에 명재상으로 불린 명재 윤증.(1629~1714)
이 분이 더욱 생각나는 시대입니다.


재 윤증의 고택은 사랑채에도 담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외부인이 바로 사랑채로 들어갈 수도 있고, 
그만큼 깨끗하게 지내셨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한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윤씨 집안은 논산 노성면 일대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양반가문과 다른 점이 있었다는데-
바로 그 당시에 고소득 업종이었던 양잠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 

양반 가문으로써 당연히 하고자 하면 편하게 이익을 취할 수 있었지만
윤씨 집안에서 명재 윤증 살아 생전에 양잠업을 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익이 높은 양잠업을 양반이 해서는 서민들이 먹고 살 생계수단이 사라진다는 판단이었던 것이죠. 

진정한 의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솔선수범하며 자기 이득을 챙기지 않는 모습을 벌었기에 
존경을 받으며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만 요즘은 이런 모습은 기대할 수도 없나봅니다.
롯데그룹의 편법으로 SSM(Super Supermarket, 대기업의 슈퍼마켓 체인을 말함.)은
지자체와 지역 상인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떳떳하지 못하게
다른 업종을 가장하여 개점을 준비한 다음에 몰래 새로운 점포를 연다든지
(롯데그룹은 국내 유통업계를 휘어잡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일본롯데의 자회사일 뿐입니다. 롯데삼강, 롯데쇼핑, 롯데손해보험 등 모든 롯데 계열사 들의 최대 주주가 
롯데 호텔로 되어 있는데 롯데호텔은 일본롯데에 계열사라 결국 모든 이익이 일본으로 갑니다.)
-문학작품 속 샤롯데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롯데.-
재벌닷컴에서의 롯데지분구조 자료가 있었으나 제가 VIP회원이 아니지라 검색이 안되서 이 자료는 못 올렸습니다. 

신격호 회장이 일본으로 넘어간 다음에 창씨 개명도 하지 않고 지금의 일본 롯데 그룹을 세우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조국 부흥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2세대 경영은 그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훌륭하시지만 좀 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사회가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 수록 사회 지도층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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