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광풍과 금양에 대해서 (feat. 포스코와 에코프로)

요즘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핫한, 금양 주식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추가로 포스코와 에코프로도...)

결론은, '금양 주식은 매수하지 말라'입니다. 

왜 이런 내용이냐면...

+ 2023.10.31 추가 

에휴... CB랑 BW 발행한도를 10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군요....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財테크/주식] - 금양, CB/BW 한도 증액에 관해서 - 2차전지 관련주 하락 속 이야기들

금양, CB/BW 한도 증액에 관해서 - 2차전지 관련주 하락 속 이야기들

목차
1. 2차 전지 광풍인 2023년 국내 주식시장 
 + 전기차 시장이 정말 괜찮나?
2. 금양, 그만한 가치 있는 주식인가? (last update : 2023.8.3)
 + 포스코와 에코프로비엠
+ 2024년 1월 업데이트) 현대차 배터리 자체제작과 테슬라 영업이익률 반토막 (20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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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전지 광풍인 2023년 국내 주식시장

2차전지 관련한 주식 신문기사들 많이 보게 되네요.

요즘 국내 주식시장은 무조건 2차전지 관련주만 엄청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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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2차 전지 편입 비중이 적거나, 롱숏펀드 등 다른 투자 섹터에 집중한 펀드나 투자자금은 

수익률이 너무 낮아서 곤욕을 치뤘습니다. 

‘한 달 수익률 -30%’ 롱숏名家의 처참한 성적표... 이게 다 에코프로 때문 - 조선비즈 (chosun.com)

‘한 달 수익률 -30%’ 롱숏名家의 처참한 성적표... 이게 다 에코프로 때문

참고로 위에서 '블래쉬 자산운용'이 나오는데, 여기가 최근 몇 년간 정말 수익률 좋았거든요. 

롱숏 + 커버드콜인듯 한데 저희 같은 문외한이 어떻게 알겠느냐만은, 

국내 투자 시장에서도 점차 헤지펀드/사모펀드 시장이 커져가는 와중에 

블래쉬가 특히 수익률이 안좋은 걸 보니, 2차 전지 관련주 공매도라도 약간 친 건가 싶네요. 

이전 IMF 때 초고속 인터넷, 2000년 대 태양광 + 차화정 등이 엄청 올랐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2000년 당시 OCI는 정말 황제주+성장주라 지금의 2차전지 주식 같은 최고 인기 종목이었습니다. 

예전 OCI, 현재 OCI 홀딩스입니다. 몇천원 안하던 주식이 저렇게 올랐으니,...

지금이야 뭐, 여전히 비싼 주식이긴 하지만 글쎄요. 사람들 기억에서 많이 잊혀진걸로 봐선.

저희는, 지금도 2차전지 관련주식들 중에 '쭉정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개인적으로 전기차 시장 자체가 공급 과잉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차,차. 차] - 전기차 폭풍 할인, 전기차와 2차전지가 정말 유망주일까? -전기차 대폭 할인해주는 사연

전기차 폭풍 할인, 전기차와 2차전지가 정말 유망주일까? -전기차 대폭 할인해주는 사연

 

최근 팟캐스트 '언더스탠딩'에도 이런 내용이 나왔는데,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 실적 발표 
1) 매출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
2) 일종의 재고손실? 평가손실이 발표에서 보이더라 - 제품 순실현가치 (-)
+ 추가로, 기존 영업이익률 3%에서 0.2%로 폭락까지...

링크 : [언더스탠딩] 배터리 회사 실적에서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f.코리아모니터 김수헌 편집장 : 팟빵 (podbbang.com)

생각보다 2차전지 주식들 실적이 앞으로 안좋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2. 금양, 그만한 가치가 있는 주식인가? (Last update : 2023.8.3)

항상 신기술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고,

수많은 종목들 중 한 두개는 성공하여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회사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IMF 이후 하나로텔레콤이 지금의 '네카라배쿠' (네이버 카카오 라인 배달의 민족 쿠팡)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30~40대 이상 아니면 잘 알지도 못하는 회사죠. (지금은 SK브로드밴드가 되었습니다.)

저 당시에 고속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영상통화를 신기술이라고 선보였거든요 ㅎ

인터넷 영상통화 및 초고속 인터넷 까는 것 만으로 엄청 고평가 받았습니다. 

결국엔 SKT가 인수하여 현재 IPTV 사업하는 고만고만한 회사들 중 하나인 SK브로드밴드가 되었습니다. 

 

금양? 코스피업체이긴 한데 시가총액 10조원을 잠시 넘었네요?

단순히 많이 올라서 고평가라는 게 아닙니다. 

정말 실체가 없는데 그냥 오른거라, 개인투자자들이나 나중에 주가 폭락으로 손해 볼게 너무 뻔하니까요. 

배터리 아저씨? 알게 뭡니까. 금양이라는 회사가 실체가 없는데. 

어렵습니다. 신기술은 항상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시장도 급변하고 경쟁도 심해서 

실제로 나중에 '해자'라느니 그만큼 경쟁력 갖출지는 신만이 알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일년에 영업이익 100억 원 내는 회사에 10조 원 시가총액을? (앞으로 실적전망은... 더 안좋습니다.)

그 회사말만 믿고 투자한다는 건...

허... 그냥 건실한 중소기업 재무재표인데

사실 사람들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냥 광풍에 몸을 맡기고, 

시장은 정확하니 그 흐름에 따라 일확천금 한번 벌어보자고 들어간다는 걸요. 

그나마 에코프로 계열사나 포스코 계열사라면 모르겠는데

금양에 10조원 시가총액? 

차라리 지하1층에서 초전도체 개발에 성공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시가총액 10조 회사 본사라며 자주 올라오는 금양 사진이죠.

 

그 와중에 관련자들 주식 매도 + 새로운 투자계획 발표 등등 전자 공시에서도 여러 가지 보입니다. 

참 신기한게, 

이게 진짜 몇년에 한 번씩 돌고돕니다. 

인기 주식 -> 묻지마 매매 -> 폭등 -> 논리 없음 -> 폭락 -> 잊힘. 

사람들 모두 본인은 폭락을 피해서 주가 상승만 취할수 있을거라 착각하고 사는건지...

물론, 그 중에도 수십~수백 종목 중에 한 두 개가 살아남습니다만, 

현재까지 여러가지 찾아봤을 때는 그 종목이 금양은 아닐 것 같습니다. 

성장성 // 경영진 (능력 있나? 믿을만한가?) // 운 (사업도 운이 큰지라...) 등 여러 가지 봤을 때 투자 위험상태입니다. 

어차피 이래봐야 살 사람은 계속 살 거고, 공매도는 못 하더라도 그 주식을 안 사고 다른 주식을 사는 게 일종의 안전장치 + 공매 도니까요. 

 

+ 포스코와 에코프로는?

두 회사는 그나마 금양보다는 나은데, 문제가 가버넌스 이슈가 둘 다 큽니다. 

포스코는 정말 좋은 회사지만 소유권 불명확 + 주주에게 대놓고 말 바꾼 사례들 (주주 환원 관해 대놓고 했던 말 뒤엎은 적이...)이 있었고 

에코프로는 국책연구사업부터 시작했지만 정말 기술력 있고 좋은 회사인데, 경영진이....

-> 딱 집안에 도둑이 떡하니 있는 형태라 믿고 투자할 수가 없습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님....

 

+ 최신 근황

역시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매수세가 장난아니라 여전히 계속 오릅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도 그렇고 생각보다 속내가 복잡해서?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아이오닉 5도 500만원 넘게 할인해주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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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월 업데이트

최근, 현대차 배터리 자체제작 및 테슬라 영업이익률 반토막 등에 관해 업데이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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