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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디자인, 의료법

이젠, 대학병원도 전문@@인 도입 열풍~

by 와썸_ 201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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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휴가기간이지만
전 아직도 병원에 있습니다;;
다른 병원 섭인턴쉽을 신청한지라-


늘 포스팅은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 나서입니다.

자료 출처는 제가 자주 보는 데일리 메디입니다.


[인사]차병원그룹 총괄부회장에 황영기 前 KB금융지주 회장

CHA의과대 차병원그룹은 전 KB금융지주 회장 황영기(黃永基) 씨를 1월5일부로 그룹 총괄부회장 겸 산하 생명공학 기업 ㈜차바이앤디오스텍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했다. 황영기 신임 총괄부회장은 약 30년간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한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활동해 왔다. 황영기 차병원그룹 총괄부회장 겸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 회장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재무관리 석사를 마친 후 삼성그룹 내 물산·전자·증권·비서실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 원문기사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13367&page=3&sel=&key=&cate=class_all&rgn=&term=



최근 차병원 그룹은 그룹 총괄부 회장에 황영기 前 KB금융 지주 회장을 임명하였습니다.  우선, 차병원 그룹이라하면 약간 모르실 분도 있을 수 있기에 간략히 소개하자면-
舊 포천중문의대가 CHA의과학대학으로 바뀌었습니다.


포천중문의대의 경우 김영삼 정권에,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새내기 의과대학이지만
차병원 지원 속에 재학생들에게 거의 모두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모병원인 차병원의 경우 분당, 구미차병원이 있고 이외에 여성전문병원인 
강남차병원, 대구여성차병원, 분당여성전문차병원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LA에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 CHA fertility center 가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더이다.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경제분야에서는 아마도 차병원 그룹보다는
황영기  前 KB금융 지주 회장이 유명할 듯합니다.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래 삼성맨으로
삼성투자신탁운용,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을 거쳐
우리은행 은행장,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을 거쳐
KB금융 지주회사 회장을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시절 파생상품을 과용했다고 피소당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는 조금은 세계경제/국내 정계의 책임회피면도 있어 차후에 설명하겠습니다.)



특히나 금융업계에서는 대단한 인물이시다보니
의료계에 이만한 거물급이 경영진으로 참여한 경우는 처음이라 할 수 있겠죠.
물론 황영기 전 회장의 직책이
차병원 그룹 총괄부회장 겸 그룹 산하 생명공학 기업 (주)차바이앤디오스텍 대표이사라 약간 애매하기는 하지만- 사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차병원그룹내에 여러 바이오벤쳐기업이 있었지만
별다른 소식이 없기에 큰 활동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 결과를 봐서는 앞으로도 눈에 띄는 발전 보여줄 듯 하네요-

최근 CHA의과대학에서 경기도 약대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약대를 신설할 경우에도 전원 장학금을 주겠다는 파격제안을 하였었죠-

 

이전에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대형대학병원들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문경영인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림대의료원(한림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에서는
삼성 전자 해외법인 관리그룹장이었던 임수택 씨를 신임 본부장으로 영입하여
의료원산하 5개 병원 행정업무를 총괄하도록 하여
진료영역의 보직 교수를 제외하고는 이사장 다음으로 높은 직위를 가진 경영인이 되었습니다.

한림대학교의 경우에도
위의 차병원 그룹과 같이 의사가 세운 병원/학교인데 2세 경영이 훌륭하게 안착했다는 평가속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톨릭중앙의료원(가톨릭대학교 부속 성모병원)은 SK에너지 IT총괄본부장이었던 신규식 씨를
신임 경영관리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가톨릭의료원에서 산하 8개 성모병원에 자신들이 개발한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개발중이라는 기사가 난 후의 인사 이동이라 IT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목적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변화가 큰 추세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아직 많은 병원들이 의사 출신 병원장을 고용하는데다
일부 종교 재단 출신의 대학병원들은 종교인들이 병원장을 하지요.
멀리 미국의 경우, 영리법인이 허용되는 환경이지만
국내 희귀한 의료경영 전문 출판사인 엘리오앤컴퍼니의 '병원장은 있어도 경영자는 없다'라는 책에서는 전문경영인이 병원장이 되는 경우는 전체의 50%도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의료계에 작은 변화라 짬내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
경인년 새해에도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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