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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

'수단의 성자' 이태석 신부님, 봉사하는 의사의 귀천

by 와썸_ 201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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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태석 신부님.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프리카 수단에서 아픈 이들을 돌보며 지내시던,
진짜 '의술'을 펼쳐오시던 분이셨습니다. 
 
그간의 경험들을 모아서 책으로도 출간하시고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아프리카의 햇살은 아직도 슬프다'

그리고 다음 까페에서는 이태석 신부님의 뜻에 동참하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http://cafe.daum.net/WithLeeTaeSuk/


-다음 까페의 메인 화면-


신부님의 약력을 보자면
1962년에 부산에서 태어나신 후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이 당시 인생의 길을 바꾸어 1992년 광주 가톨릭대로 입학하였고
2000년 로마에서 부제 서품, 2001년 서울에서 사제서품을 받으셨습니다.
결국 2001년 아프리카 수단으로 의료봉사를 떠나시게 되셨죠.

그간의 봉사정신을 누구나 알기에
2005년 당시 제7회 인제 인성대상을 수상하셨고
뜻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적인 의료수련과 의료기기 및 지원금도 의술에 보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2008년 11월,
잠시 한국을 들렀을 때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3기로 판명받고
이 때부터 본격적인 항암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2009년 12월, 역시나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제2회 한미 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하지만
2010년 1월 14일, 영면하시게 됩니다.
그냥 보내드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앞으로 할 일이 많으신 분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분들이 먼저 가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까페에 올라왔던 작년 10월경의 근황 사진. 많이 수척해지셨습니다-

-작년 12월, 시상식장에서의 이태석 신부님. 환하게 웃으시지만 더욱 수척해지셨습니다;;;-

갑작스레 접하게 된 비보라 이렇게나마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정말로 영혼의 안식 얻으셨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다시금 신부님과 같은 분이 나와 의술을 펼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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