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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부실 의과대학을 고발합니다①-> 서남대의대 이야기

by 와썸_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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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항상 우리나라 의과대학 큰 병원들에 대한 포스팅을 했지만

이번에는 약간 방향을 바꿔 힘이 빠진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41개 의과대학이 있습니다.

국립10개/사립 31개

 

대부분 예전 포스팅에도 올렸듯이

각 정권별로 신생의대들이 생겼고

가장 최근에, 김영삼 정권에 8개를 끝으로 더 이상의 신설의대는 없었습니다.

즉, 아직 역사가 짧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 부속병원이라기에는 부실한 곳이 있습니다.

서남대 대해 이야기 할 거고

다음편에 관동대, 고신대의 독특한 과거사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서남대.


 

지난 9월, 교육과학기술부와 장학재단이 발표한 대학교 구조조정을 위한 조치에서

의과대학이 있는 종합대학으로는 유일무이하게 ‘제한대출조치’를 당한 학교.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최저

부실한 의과대학 병원과 병원 스태프들.


현재 서남대에서는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개교 초기에 없었기에

 

95년 남광병원,

96년 녹십자병원을 인수했지만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광병원만 수련병원인데 T/O가 절망적인게

총 5자리인데 내과, 가정의학과 2명에 외과 1명;;;;;

 

http://mediconomics.tistory.com/269

사진도 없습니다 잘;;;

다음 로드뷰 사진 올립니다.

 

 

 

현재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국의과대학교육평가원이 전체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시행한 1주기 의과대학 인증평가에서,

32개 의과대학이 완전 인증, 9개 의과대학이 조건부 인증을 받았었는데

조건부 인증을 받았던 서남대는 9개 대학들 중에서도

재평가를 받아도 결국 유일하게 조건부인증으로 남더니

이번 2주기 의과대학 평가에도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점이...

서남대학교가 과연 앞으로 개선될 것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 서남대학교의 경우..

한려대, 신경대와 같은 재단인데

재단 이사장인 이홍하 이사장은 각종 비리와 연계된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각종 포털이나 신문기사 등에서 조금만 봐도

여러 이야기들이;;;;

 

http://www.kpu.or.kr/bbs/zboard.php?id=t2&no=37

   

학교교사이면서, 목욕탕을 운영했다는데...

그 이후에 여러 고등학교와 여러 작은 대학교들을 운영해왔다는 이력밖에는.

차마 여러 게시판에 올라와있던 이야기까지는 다 못쓰겠고

신문기사로 나와있는 내용 ‘몇 개만 간추려’ 보겠습니다.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 중 인건비를 제외한 거의 전액을 빼돌려 그 돈으로 다른 학교를 설립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또한 이홍하씨는 학교법인의 이사진들을 철저하게 친인척과 측근들로 임명하여 학교운영의 모든 부분을 장악했다. 한려대학교의 총장인 이홍하씨의 부인 서복영씨는 서남대학교 이사장, 광양대학 이사, 대광여고 교장, 남광병원 이사장 등 한 사람이 평생 한번 하기도 어려운 자리를 독차지했다.

이홍하씨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빼돌리다가 광주예술대 교수협의회의 제보로 등록금 426억원 횡령 및 7개의 범법 사실로 징역 2년9개월, 집행유예 2년의 형을 받았다. 그러나 2개월 후 이씨는 사면복권 됐고, 그의 가족들도 아직도 건재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0058496


서남대에서 기존 학교들에 대한 지원도 불충분한데 학교들 돈을 빼서 새로운 대학을 세운다고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도 비일비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512477

실제로 서남대는 친인척이 ‘끈끈하게 붙어서’ 운영하고 있어서 그 끝이 어딘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서남대는 지난 2002년∼2005년 아산캠퍼스 신축공사비로 H건설사(서남대 설립자 이홍하씨의 처·매제와 학교법인 이사 등 7명이 주주)에 366억원을 지급했지만, H건설은 53억원만 매출로 신고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 150여억원 세금을 회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66111


 

이홍하씨가 운영하는 한려산업대라는 곳에서는 졸업생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0098597

 

  조금 어이없는게,

이렇게 학교가 부실하고 이사진이 비리와 관련된다면 그 이사회를 몰아내고

학교 구조조정을 시행해야할 건데

오히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대출만 제한해버린다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영문도 모른채로 그냥 그 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고통을 당하는 학생들이

졸지에 ‘교육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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