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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인천에 새로운 길병원 예정, 극심한 과포화

by 와썸_ 201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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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원래는 인천에 있는 대학병원들에 대한 포스팅을 할 거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내용들이 나왔기에, 조금 내용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에는 현재 대학병원으로는 길병원(가천의대),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과
인천의료원 정도가 있겠습니다. 

인천은 현재 270 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입니다. 
그에 비해서는 대학병원은 많은 편은 아닌데 
문제는 앞으로 증축 및 신축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검단 신도시에 들어설 중앙대병원. 

사실 연세대 캠퍼스와 세브란스병원은 확정된 사안이지만
중앙대학교 캠퍼스와 중앙대병원의 경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남시에 제3캠퍼와 병원을 세우려 했기에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봉사의 목적으로 170병상짜리 동인천길병원,
80병상짜리 남동길병원,
150여병상짜리 철원길병원,
160여병상의 양평길병원 등 여러 다른 작은 병원들도 운영했지만

결국 최근 학교 부속병원 문제에 동인천길병원을 사용함으로써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어째서 300병상이 훨씬 못 미치는 동인천길병원이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인정받은 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았을 때는 길병원, 아니 가천의대와 학교법인의 '로비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모 이사장님의 자서전에서는 인천에 부속병원을 못 세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천에 또다른 부속병원을 지으려고 검토하던 중, 인천지역 의사회의 반발과
그 지역에서 산부인과로 시작해 최근 종합병원으로 발전한 곳에서....후략'


사실 인천에서는 이상하게도 길병원에 비해 다른 대학병원들이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성모병원은 최근에야 리모델링, 증축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오래된 병원에 노후화되었습니다.
가톨릭의료원에서도 성모병원이 많다보니 별달리 신경을 못 쓴 것 같고요.

인하대학교병원의 경우 한진그룹이라는 재벌그룹을 등에 없었지만
한진그룹이 그렇게 의욕적이지 않은데다
결국 좋은 부지를 못 구해서 물류터미널 옆에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길병원은 남동구쪽 길병원에서,
인천 중구에 또다른 길병원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지역병원들은 격렬히 반대하고 있지만-
그대로 설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까지 인천으로 온다면 앞으로는 더 치열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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