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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 Liberal arts

진보집권플랜

by 와썸_ 2016.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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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을 세우는데 일조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편집장이 다시 한번 움직였다!

 

이번에는 소위 <강남좌파>로 알려진 조국 교수와 

함께 정치를 이야기한다. 

 

충분히, 읽어볼만한 좋은 책이다. 

 

 

 

두 사람의 대화는 진중하다. 

조국은 '진보개혁 진영의 사람들은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보의 가치 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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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개혁 진영의 사람들은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보의 가치 뿐만 아니라 그 말은 하는 사람도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보수라고 여기는 이들이 '저 사람 생각에 동의하진 않지만 저 사람 괜찮은 사람이야, 믿을만해'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어야죠... 후략' 

 

공감하는 이야기. 

 

이야기 곳곳에 진지한 고민들이 묻어난다. 진보세력 자체의 매력, 합리적인 정책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게,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이 2009년 1월 19일, <중앙일보>와 했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경제모델을 쿠바로 두고 있다고 언급했던 것도 드러낸다. 

 

우리나라가 쿠바를 모델로 해야한다고? 이런 사람이 정치를?

정치는 최선을 뽑는게 아니라 최악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나같은 문외한의 눈에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이런 정치인이 훨씬 위험해 보인다. 

 

진보세력 자체가 하나로 뭉치기 힘들다. 스펙트럼이 너무 커서 의견 및 정책을 일치시키기 힘들고 그만큼 유권자들의 동의도 더욱 구하기 힘들다. 

 

당장 앞서 쿠바가 우리나라 경제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 강기갑을 보라. 

조국 교수도 사드 배치 반대 공론화를 언급했는데...

기사 링크 : 조국이 또... 사드 반대 운동 전개하라 훈수정치

오히려 이게 반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약간 주장들이 공허한 것도 있다.

'정치 좌파', '생활우파'가 되어버리며 진보적 상상력이 죽어버렸다면서,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아직 할 일이 있다'라고 되뇌이고 선배세대의 역할에 대해 자각해야한다나.

추상적인 이야기로 그치는 느낌. 

후반부로 가면 검찰, 야권 연대 등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결론은, 그래도 진중하게 진보세력의 정치에 관해 나누는 이야기라,

읽어볼만 합니다. 

 

<강남 좌파>와 조금 대비되는 어조이니 함께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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