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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턴 초보 의사, 어느 과를 전공할지-그냥 잡담

by 와썸_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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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턴으로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인턴으로 병원에서 일하는 거 자체가 힘든 면이 있긴 하네요.

그러면서도 항상 올해말쯤에는 결정될,
어느 과를 할 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인턴이든지 비슷하겠지만-




운이 좋게도
선배들이 좋게 봐주신 덕에
여러 좋은 과들 중에서 행복한 고민...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도 좀 고민입니다. 




 그래도 학생 때부터 뚜렷하게 Surgery 파트, 즉 수술하는 과 한 곳을 생각하고 있는데
인턴하면서 보고 듣는 것 따라서 일희일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전통적으로 피.안.성. 이라면서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를 이야기하는데
요즘에는 정.재.영. 이라고 해서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인기라는데
영상의학과도 최근 수가가 확 깎이고...


정말 제멋대로 행동하는 정부(정확하게는 심평원, 보건복지부겠지만)덕에
마음대로 휘둘리는 것 같습니다.


 전국의사총연합 밖에 믿을 곳이 없나......


하여튼 우선은 그냥 진로에 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많은 우리 동기 인턴들, 전국 어디든지 간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나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자기가 원하는 과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를 듣거나 우울한 미래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도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과가 좋다, 어느 과가 전망이 나쁘다 같은 글이 올라와서 
갑론을박이 진행중입니다만
어차피 대대적인 논의없이 우리끼리 그때그때 좋은과만 찾으면 의료계가 발전이 없겠지만
한치 앞, 내 몸 지키기에도 정신없는 인턴 시절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여튼, 지금도 당직서거나 잡일 하고 있을 여러 인턴들 모두 화이팅. 
바쁘더라도 모두 다 세상에 좀 더 관심 가지는 한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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