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야 정신 없으니 당연히 펀드를 할 수 밖에 없지만,
학생시절에는 직접 주식 투자를 많이 했었습니다.
본과생 시절 -
한창 중국발 주식 급등기 이전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벌써 4년이 넘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몇년 전부터 주식 광풍의 시대였습니다. 우리나라든, 중국 등 BRICs 등 - )
펀드 연수익률이 140%가 넘는 황금기 였드랍니다.
당시에는 정말 2주일마다 치는 학교 블럭 시험 한번 치르고 나면 돈이 쑥쑥 늘어나던
기이한 때 였죠.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근 4배가 올랐었습니다. 직접적인 버블은 2005년쯤부터 - 자료 출처 : 다음 증권 -
그렇지만, 이제 1800~2000 선에서 왔다갔다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KOSPI 지수만 못해 손해만 입고 있고,
KOSPI 지수가 제자리걸음이니 대부분 펀드들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 지난 1년간, 대부분 active 주식형 펀드들의 연 수익률은 은행 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준. 연 보수나 투자 risk 등을 따져본다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
작년 한해 국내 펀드, 해외 펀드, 해외 국채, 해외 부동산 펀드 등 여러 곳에 나눠 보았을 때,
의외로 작년에 가장 큰 수확을 거둔 건 국내 주식형 펀드였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도 골랐던 3곳 중 단 한 펀드가 큰 빛을
(물론 나머지 KB 중소형 주식형 과 신영고배당 주식형도 평균보다 좋았지만)
바로,
한국 밸류 10년 투자.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가 10%미만으로 움직였지만
괴상하게도 30% 넘는 수익률 -
- 자료 출처 : 한국 증권 자산운용 보고서 -
처음에는 비교지수 대비 성과와 비교지수를 거꾸로 잘못 작성한 줄 알았습니다 -
최근 1년 비교지수가 4.92% 수익률을 올릴 때 이 펀드는 25.50%.
각 구간 별로 모두다 비교지수 대비 outperform.
다른 펀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중도 해지 수수료
이외에는 지금까지는 가치 투자를 표방한 펀드들 중에서도 최상위권 성적표를 들고 있는 펀드.
연 보수 2.8%가 넘는 연 보수 최상위권인데,
문제는 장기 투자를 표방하다보니 중도 해지 수수료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단 점.
말도 안되게 살인적인 중도 수수료.
(대부분의 C-class 펀드들이 6개월 정도 해지 수수료가 걸려있다는 점을 본다면)
그렇지만 이런 엄청난 수수료 disadvantage를 상쇄하는 뛰어난 수익률.
특히나 상승장이든 횡보장이든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점은 pros.
good! 장기적으로 해지 없이 3~5년 이상 투자할 예정인 분들께 최고의 선택.
bad! 3년 간 돈 쓸일이 조금이라도 있을 사람. 혹은 단기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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