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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디자인, 의료법

대학병원 춘추전국시대-개원예정인 대학병원들 서울에서 부산까지

by 와썸_ 200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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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의료경영에 관련해서 짤막한 포스팅합니다. 
여는말.
- 요즘 각 의과대학들마다 새로이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데
그 속도며 양이 전과 다르게 빠르고 많은 상황입니다. 

최근 개원한 병원들로는
서울성모병원과 같이 크기(1200병상)와 고급 의료 서비스(1일 입원비 400만원의 VIP룸)를 표방한다든지
강남을지병원과 같이 30병상으로 크기는 작으면서 특화된 진료를 보이는(족부센터, 성장클리닉) 양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무조건 '더 크고 더 좋게'식의 병원 개원은 이미 기존의 대형 병원들이 너무 앞서간지라 
경쟁하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특화쪽으로 나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보이지만서도-


우선 전국의 대학병원들 개원 예정 리스트입니다-
뉴스를 기본으로 여러 자료들을 참조했지만 일부 틀린 자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서울에서는 이미 매머드급 병원들이 포진한 상태라 
1,000병상이 넘는 병원들만 하더라도
서울아산병원 - 2400병상
서울삼성병원 - 1900병상
신촌세브란스병원 -  1500여병상(정확한 자료없음)
서울대병원(본원) - 1355병상
한양대학교병원 - 1150병상 
서울성모병원 -1200병상 등.







신촌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삼성병원











이런 상황이니까 크기로는 승부하기가 힘들겠죠.
오히려 최근에는 경기도-특히 동탄신도시나 용인시- 인구증가와 더불어
대학병원들의 신규 의사 타진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사실 경기도에서는 아직 대학병원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일종의 '블루오션'이라.
현재 기존의 10곳 정도의 대학병원이 있습니다만 서울보다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기에

오히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새 병원 건립에서 눈에 띄는 곳들이 많습니다. 
우선 인천에서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의 경우 암센터를 새로 건립하는데 

700병상 규모로 
국립암센터(512병상), 
서울삼성병원 암센터(600병상)을 제친데다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그 이전에는 일본의 암센터가 600여병상으로 가장 컸습니다.
물론 암센터의 특성상 국립암센터의 경우 병원보다 진료동과 연구동이 더 크고
삼성병원 암센터는 삼성병원 바로 옆인데다 논스탑 진료가 가능하지만서도
가천의대의 경우 뇌과학연구소개원과 더불어 남다른 행보들을 보이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다른 눈에 띄는 점이라면
대구와과 부산간의 엇갈린 행보가 보이는데
(의대는 대구가 4곳-경북대,영남대,계명대,가톨릭대, 부산에 4곳-부산대,동아대,인제대,고신대인데다 
약대도 각각 2곳씩 있어 비슷한 의료환경임)
대구에서는 대학병원을 개원할 예정이 없지만 부산지역에는 2곳의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 기장군-부산광역시에서 조금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해운대에서 좀 더 멀리-에 개원예정인 
동남권의학원은 중입자가속기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동남권의학원은 암치료로 유명한 원자력의학원이 설립하는 병원으로

중입자가속기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일본에 2기, 독일에 1기만 설치될정도로 
고가이자 최첨단인 치료법으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치료한다고 해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물론치료비가 2,000만원을 넘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번 동남권 의학원에서의 총 설치비가 2,163억원일 정도로 비싼 기기이기에;;
(중입자 가속기 이전만 하더라도 국립암센터에서 2007년에국내최초로 양성자 가속기를 500여억원을 들여 설치할때만 하더라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이제는 서울삼성병원암센터, 세브란스병원도 도입예정인지라. 
의료기기의 가격은 정말 놀랍네요 현재 양성자가속기는 전세계에 28기 정도있다고 합니다. 역시나 치료비는 1,500~2,000만원 정도)
중입자 가속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부산 바로옆의 양산시에 양산부산대병원이 개원한데 이어
해운대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1,004병상 규모로 개원합니다. 

부산의 경우 대구와는 또 다른 것이 '의료관광'을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는지라-
대구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새로운 대학병원을 남구에 지을 예정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상황에 대한 소식이 없는 상황이네요. 

여러모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인하대학교와 삼성의료원의 경우 외국인전문병원을 세우겠다고 하는 등
앞으로 더욱 특화된 쪽으로 나갈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좀 더 환자들에게 편하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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