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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기 시험도 끝났고,
각자 어느 병원, 어떤 과를 갈지 고민하는게
요즘 본과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생각일 겁니다.
학교들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그냥 짧은 이야기 쓸까 합니다.
다 실화입니다. 지금 현재진행형인.
첫 번째.
부산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모병원이 있지만 다른 대학교병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동기들 대부분도 모교병원에 남기보다는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모병원이 예전부터 좋았으나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며 부실해져
많은 이들이 모병원에 남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서울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원래 모병원이 500병상 급 두개가 있었는데 최근 그 중 하나도 없어져
레지던트 등 병원 수련을 위한 T/O가 부족한 편이라
졸업생들이 흩어지게 생겼습니다-
성적이 좋은 몇명은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을,
그렇지 못한 학생들 중 모교병원에 남지 못하는 학생들은
성심병원이나 백병원 같은 곳으로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대구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모교병원에 남으려는 생각인데
지원하려는 과가 경쟁이 심해서 고민입니다.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닌지라, 주로 선배들과의 끈끈함(?)이 무기이지만
모교병원에 성형외과T/O(정원)가 두 자리인데 동기들간에 조용히 알려진 낙하산 한자리를 제외하면 실제로 자리가 하나만 남는데
성형외과를 하고 싶어하는 동기들은 5명인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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