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도 나왔네요.
링크 : 송도로 사옥 옮기는 형지그룹, 무리한 투자 '독'될까
문제가,
본업인 의류사업 매출이 매년 심하게 줄어들고 있는데
2016년 의류매출 4711억,
2020년 2286억... (2017년 4051억, 2018년 3806억, 2019년 2175억)
무리하게 사옥을 옮기겠다면서 현금흐름도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2019년, 2020년 2년 연속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영업이익말고) 자체가 적자에,
현재 부채비율이 447.2%...
참고로 요즘에 시끄러운 중국의 헝다그룹 부채비율이 대략 480% 정도입니다...
참고로,
기업경영에 있어 '마천루의 저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업실적이 좋아져 보유자산(현금이든, 유무형의 다른 자산이든)이 늘어나면서
최대주주입장에서 번듯한 사옥하나 가지고 싶은거.
그리고는 신사업이나 기업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닌 사옥을 짓는데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합니다.
그러다 사업이 여러 내외적 요소로 영향을 받아서 본업이 휘청.
삐까번쩍한 사옥을 짓는다고 '마천루의 저주'라고도 하지요.
링크 : 위기의 아모레퍼시픽그룹 - '마천루의 저주' 현실로
국내 여러 기업들 중 지켜보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한세실업, 형지, 세정, 기타 등등.
그 중 형지그룹에 대한 이야기.
3년전쯤부터,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최근에 보니 안좋네요.
요약하자면...
1. 그룹 자회사들을,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이 2세 경영으로 자녀들에게 나눠주다가,
실적이 안좋아지니 다시 회장으로 돌아왔습니다.
2. 그룹 전체 실적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신용등급하락
3. 자회사들도 안좋은데, 송도에 본사를 신축하면서
빚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 꼼수 분양까지 드러남.
1. 최병오 회장 경영 복귀
기사링크 : 형지, 2세 승계 비상. 경영성적 낙제점에...최병오 회장 다시 경영 전면으로
창업주 최병오 회장은,
장녀 최혜원 (형지I&C 대표)와
차남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 가 있는데,
두 회사 모두 실적이 매년 나빠지고 있습니다.
기사링크 : 형지 2세 최혜원 대표, 형지I&C 5년 적자 늪 탈출 가능할까
기사링크 : 골프웨어 호황이라는데... '형지 2세' 최준호, 까스텔바작 부진 살려낼까
2. 형지그룹 전체 실적 악화 + 신용 등급 악화
형지그룹이 가두상권 중심으로, 중장년층 로드샵으로 컸는데
원래 국내 1위 브랜드였는데 하락세가 완연합니다.
기사링크 : 가두상권 경쟁 치열... 올리비아로렌 성장
그러니 신용평가회사에서 신용등급도 떨어트렸습니다.
기사링크 : 패션그룹 형지에 '찬물'...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회사내 주력 자회사인 형지엘리트도 불안합니다.
기사링크 : 형지엘리트, 사업 환경 불안...미흡한 수익성 지속
이미 BB 등급만 해도 투기 등급인데, 거기서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나빠진 상황.
국내 신용평가사나 증권사 분석을 보자면...
대한민국 현황상 왠만큼 나쁘지 않고서야 나쁘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에,
반대로 보자면 부정적으로 보자면 정말 상황이 안좋은겁니다.
3. 자회사들도 안좋은데, 송도에 본사를 신축하면서 부채 증가.
+ 꼼수 분양까지 드러남.
기사링크 : 형지그룹, 창업 40주년 압두고 재무건전성 '흔들'
그러니 송도국제도시에 형지 글로벌패션복한센터도 꼼수 분양하고 있습니다.
기사 한번 읽어보심이.
기사링크 : 송도 형지 글로벌패션 복합센터 꼼수 분양 '논란'
사실 내용이 더 많은데 접는 걸로
(몇년 사이 실적이 다 안좋아져서 이름도
'패션그룹형지'에서 '형지어패럴'로,
최근 시행 중인 아트몰링도 안좋고 기타등등.
많아서 이만 줄입니다.
오늘의 중견기업 분석.
한 3년뒤쯤 다시 보겠습니다.
2022.05.12 - [財테크/주식] - 패션그룹 형지 최대위기! 신용등급강등+영업손실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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