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포스팅하는,
전국 대학병원 현황에 관한 이야기.
조금 내용이 길어서 조금씩 적겠습니다.
우선,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한 이전글들도 보시고
1. 수도권 - 빅5병원 바뀌나?
여전히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대학병원들.
이전에 빅 5 메이저 병원이라면
서울대/연세대 세브란스/가톨릭대 성모병원/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이었다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신축임에도 확실히 점차 밀리는 것 같습니다.
(더 정확히는 다른병원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바로 아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거의 따라잡음)
기사링크 : 빅 5 병원 바뀌나... 분당서울, 서울성모 맹추격
요양급여 청구액이란,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금액이라 대학병원 수익의 일부이지만
(의료수익 : 보험수익 + 비보험수익 /// 의료외 수익)
대략적으로라도 병원 수익 현황을 볼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의 독주가 여전한데다가 (규모나 수익, 의료 모든 면에서)
이외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장세가 가장 가파릅니다.
요양급여 청구액으로만 따지자면
서울아산병원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대단한게
전국에 다른 작은 아산병원들(송파구 서울아산병원말고 7개 더 있는데 대부분 의료 격오지에 운영 중입니다.)
그러면서 서울아산병원의 경우에는 연구/진료 모두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1일 평균 외래호나자수 12,000여명 내외에
장기이식 수술건수, 성공률 모두 1위에
가장 전세계적으로 경쟁할만한 병원으로.
단순히 수술건수 뿐만 아니라 연구/의료기술 선도 및 연구에서도 앞서나가는 점.
단, 모체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입학정원이 40명 밖에 안되어서
이건 한국의 플렉스너 보고서처럼 좀 의과대학 평가에 따른 입학정원 조정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사견이.
이것도 내용이 길어 링크로 갈음합니다.
링크 : 부실 의과대학, 한국의 '플렉스너 보고서'는?
링크 : 첫 국가시험/신입생 모집 불가 의과대학,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이야기
세브란스병원의 경우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도 개원하고,
인천에도 새 병원 건립을 준비하는 등 엄청 적극적인 재단이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전 + 의료원 전체 발전도 야심찹니다.
반면에 삼성서울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기업 대학병원이지만, 생각보다 성장하지 않는...
독특한 점은 가톨릭대학교의료원, 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가 원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인 성모병원이 유명했는데,
대학병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역의 강남성모병원을,
신축하면서 서울성모병원으로 개원하였으나
다른 빅4 병원 대비 점차 매출면에서 밀리는 모양입니다.
요양급여 청구액/매출액/환자수/연구 실적 등 여러가지 따져보아도
서울아산병원 > 신촌세브란스병원 - 삼성서울병원 (두 병원 거의 비슷) > 서울대병원
> 서울성모병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두 병원 거의 비슷)
정도로 나오는 상황.
특히나 위의 표에서처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발전이 워낙 눈에 띄어서 아마 몇년내로 순위가 뒤집히지 않을까.
예전처럼 빅5라는 말이 무색하고 이제는
빅3가 아닌가 합니다.
2. 수도권 다른 대학병원 이야기들.
메이저병원 말고 이외 서울에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이 있는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의 경우 경쟁이 한참 밀리긴했습니다.
잡설 추가하자면
경희대학교병원의 경우 한의과대학/한방병원이 강했었다보니 상대적으로
의과대학/병원이 못 컸던 것 같고
링크 : 경희대학교병원 한방병원 축소, 암센터 건립난항 및 전면상업시설 어려움
한양대학교병원의 경우
1972년 개원 당시에는 동양최대규모 였는데
추가적인 투자가 못따라주는듯 합니다.
중앙대학교의 경우...
원래는 흑석동 병원만 있던게 아니라
용산에, 코레일 부지에 땅을 빌려 영업중이었으나
(두 곳 모두 400여 병상 운영)
코레일이 땅을 반환하라고 하여 현재 흑석동을 확장하여 운영중입니다.
링크 : 중앙대학교병원 근황, 용산병원 부지 임대 문제로 반환
너무 길어져서 추가로 더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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