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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133

새로운 전공의 선발 확정, 2014 begins 이제 병원들마다 전공의 선발도 완료되었습니다. 고로, 저도 곧 2년차가 될 수 있습니다. 후배들 병원이야기나, 누가 어느 병원 갔다더라 라든지 근황이야기 조금씩 듣습니다. 참, 의과대학 처음 입학할 때는 술자리라든지 이런게 컬쳐 쇼크 이다가병원에 인턴으로 들어와서는 허드렛일에 놀라다가 올해 전공의 1년차 일하면서는 참... 의사가 안맞네 이러고 있었는데 그래도 1년이 지나가기는 하네요. 2014년도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 새로이 1년차 되시는 인턴 선생님들 다들 축하드립니다. 원하지 않는 과에 가게 된 경우도 있고 아예 군대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과든, 아니든 간에 다들 1년간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비록 앞으로 1년은 대부분의 전공의 들이 생지옥이겠지만) 병원 생활이라는 게 참.... 2012. 12. 25.
09.18 안과 레지던트 이야기 레지던트, 즉 전공의 과정은 총 4년.이제 대부분 과들의 4년차 레지던트 선생님들은 곧 있을 전문의 시험 준비겸 슬슬 병원일을 멀리 하게 되고 바깥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며칠전 있었던 훈훈한 이야기- 외래가 바빠서 점심시간에 밥도 못먹고 일하다 외래에서 있는데, 4년차 선생님들이 오셨다 4년차 쌤(줄쳐서 4th) : 진짜 ESCRS(유럽 안과학회)나 ASCRS(미국안과학회) 같은 저널지 보면 장밋빛 전망들인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앞으로 뭐해먹고 사냐? - 비슷한 이야기들, 이하 중략 - 4th : 우리야 이제 나가지만, 넌 이제 전공의 마치고 군대 갔다오면 거의 10년 걸릴 껀데 어쩔꺼냐? 1년차(줄여서 그냥 1) : 우선 2년차 올라가서 생각해보려고요 4th : 깜깜하다 진짜, 답이 없다 그 기.. 2012. 9. 18.
한의원 다녀온 안과 환자. 2012.0504 환자분이 안과 검사를 받으러 왔다. 환자 왈 "한의원에서 머리카락 뽑아서 검사했는데 녹내장이래요" 음. 물론 한의학의 안좋은 점도 많이 봤고 이전에 다른 과를 돈다든지, 내과 외과 등에서 한의원을 가다 안좋아진 환자들을 봤지만한의학도 좋은 점이 있다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지만참... 이전에는 망막이 안 좋아져서, 눈 안쪽이라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교수님 말에 환자 스스로 거부하고 한의원을 다니다가 안좋아져서 오더니. 요즘 지나가다보면 진료과목에다 '한방안과' 라고 써있는 곳들도 있기에. 설마 한약으로 높아진 안압을 다스린다느니, 시력을 좋게 하겟다는건 아니겠지?? 어쩌면 어디선가는 하고 있을지도 - 더 이상 적으면 별로 안좋을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 2012. 5. 5.
2012. 4. 28 레지던트 1년차 이야기 . 정말 바쁘긴 하네요. 일도 많고 이래저래 탈도 많고 - 평일, 특히 월화수는 정말 딱 세시간만 자고 계속 일하고 주말에나 응급실 환자가 좀 적으면 쉬고 정말 죽을 듯이 힘들고 그런건 아닌데 계속 2달 넘게 쉬는 날 없이 일하니 좀 바깥세상(?)이 그립기도 - 아, 물론 저번 APAO라고, 안과학회는 2박3일 편하게 요양다녔지만 말입니다. 안과라는 학문 자체는 재밌는데 잡일도 많고 일이 힘드니 이래저래 멍~하네요. 언제쯤 연차 올라가서 조금은 편해지고 좀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학회도 가보고 대학원도 갈런지...까마득. 그래도 벌써 2개월이 좀 넘은게 위안이 되기도 하고,이래저래 그나마 편해서 몇 달만에 포스팅하는 밤입니다. 토요일 밤에 못 쉬고 일하는 모든 직딩들 화이팅. 이래저래 상념이 많슴다 2012. 4. 28.
그냥 병원 생활 및 근황. 2012.02.15 1. 아는 기자 누나 덕분에 조선TV인터뷰도 했네요 이상하게 찍은건 많은데 통편집되고1분 좀 넘게 나온다고 - 근데 무슨방송이지... 윤@@기자님... 2. 윗년차 선생님들이 하나 둘 페이스북을 쓰기 시작하셨다- 막 시작한지라 호기심 가득 - 이제 페이스북도 못 쓰겠네 ㅠ 3. 주가도 많이 오르고 좋은데 이젠 6월까지 계속 당직 서야되고...... 그런데 이제 와서 소개팅 자리가 막 들어오고..... 지금 만나봐야 다 f/u loss 될 걸.... 하.. 4. 이제 인턴 마지막을 즈음하여, 인턴 일하랴 차기 레지던트 일 배우랴 정말 피곤하다. 결국 병원 편의점 음료수만 종류대로 다 골라 먹네. Arizona green tea with ginseng. 미국산 꿀물맛. 문제의 아리조나 그린티 2012. 2. 15.
응급실 이야기. 술 취한 아버지, 집에 들어와 언성을 높이는 모습, 집 안 가구나 물건들이 어질러지고 심하면 아내나 자식들도 때리는 모습. 어릴 적엔 본 적 없어서 텔레비젼 속 영상에서나, 소설 속에서나 설정으로 본 장면들이지만. 가끔 응급실로 온다. 처음 환자들이 이야기한 내용으로는 그냥 '깨진 유리컵을 밟았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다' '떨어지는 물체에 맞았다' 뭐이런 내용들인데 조금만 들여다보면 내용이 달라진다. 한 중년의 여자 환자분이 1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앳된 아들과 함께 왔다. 아들이 뭔가 뽀얀 얼굴에 덩치 큰 것도 어색한데 얼굴 표정도 뭔가 애매하다. 나이 또래에 비해 침울한 분위기. 엄마는 유리컵이 깨져서 다쳤는데 팔이 부었다. 뒷목도 아프단다. 결국은 남편이 폭력을 행한 거라는 이야기. 결국 .. 201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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