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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127

병원 이야기. 우리 나라 의료 보험 한 할머니가 진료실에 들어오셨다. S 교수님 환자인데, 매번 교수님께 오다가 오늘은 교수님이 휴진인 날이라 전공의 진료를 보러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불편한 이야기를 한다 '눈이 시큼해' '눈물이 많이나' '백내장 수술하고나서 눈이 잘 안보이는 것 같애' 항상 하던 이야기 . 할머니는 안경 없이도 시력이 잘 나오고(이걸 나안시력, UCVA라고 하더라)별 다른 이상도 없는 상황. 하지만 할머니는 그냥 연례행사처럼 자주 대학병원을 들리고,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설명을 듣고 안약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불편할 때 약 쓰고 무슨 안약을 하루 몇번, 무슨 안약을 하루 몇 번... 우리나라 의료 체계,정말 부실..한 점이 정작 가야할 곳에 가야하는, 한정된 자원, 즉 의료급여 들이 이런 닥터 쇼핑이나 허망한 곳.. 2012. 5. 12.
약사법 개정, 언제까지 막을텐가 -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2020500001 최근에야 의협에서 드디어 성명을 제대로 발표했습니다. 의료인 단체끼리의 싸움이야 아무 득이 안된다지만 - 의협에서는 공개 성명에서 “더욱 납득할 수 없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반대하는 이유로 안전성을 들고 있다는 사실” “의약품의 안전성에 관한 유일한 전문가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데도 비전문가인 정치인들이 자꾸 문제가 있다고 강변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당연히 약사회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d의협에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만 오죽했으면 '심야당직의원제'라는 말도 안되는 용어까지 들먹입니다. 아니, 응급실이 있는데 무슨 당직의원제라니...... f http:/.. 2012. 2. 11.
'빛좋은 개살구' 건강보험, 더 좋은 방법은 없나?? 예전 포스팅에서도 의료보험이 새는, 적자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2012/02/06 - [의학이야기] - 건강보험 적자? 지나친 'OO쇼핑' 때문 -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강보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의료보험. 1977년 경재개발5개년 개획의 일환으로, 일종의 정부의 '보여주기식' 정책의 일환으로 너무 빨리 정해지기도 했던 의료보험. 더군다나 산업보험으로 부터 시작하여 =처음에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사업장 근로자부터 보장하였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동안 나름 이래저래 많은 논의들이 있었지만 글쎄요- 운영체제로 치자면 윈도우 7이 아니라 윈도우즈 XP에 업데이트만 하는 정도. 다들 말합니다. 의료보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즉, 의료 보험으로 많이 커버해야 한다고. 지.. 2012. 2. 11.
건강보험 적자? 지나친 'OO쇼핑' 때문 - 건강 보험 공단에서는 정한 것 같습니다. 의료 급여는 매년 물가 상승의 절반 정도로만 올리자고. 아니, 물가 상승률의 1/3~1/4범위 안에서 결정합니다. 2008년 1.5%, 2009년 2.0%, 2010년 1.4%, 2011년 1.0%, 2012년 1.7%. 의료의 꽃인 내과, 외과 등 꼭 필요한 과들을 궤멸시키고 있는 공포의 숫자. 이런 식으로 해서 결국 먼 미래에 파국을 맞을 정도로. 지금도 이렇게 낮은 수가 인상 덕에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항상 건강보험재정 적자를 내세워 의사들만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인데, 문제는 이런 주먹구구식으로는 갈 수록 더욱 힘들어질거라는 거죠. 구구절절 신문처럼 포스팅할 수도 없고, 그런데 이런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만드는 원인도 지금의 체계가 부실하기 때문.. 2012. 2. 6.
의사, 기피과목 이야기 - 충격의 비뇨기과 이제 레지던트, 즉 의사들의 전공이 정해지는 것도 거의다 결정났습니다. * 의사가 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면, 우선 1년간 인턴과정을 돌면서 무작위로 여러과들을 돌고, 이후에 학교성적이나 국시성적, 인턴 성적 등 을 바탕으로 자기가 원하는 과로 지원하여 레지던트 과정을 받게 됩니다. '내과, 소아과' 등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이 레지던트 과정을 모두 밟은 후가 되겠죠. 역시나 인기과 비인기과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소아과, 산부인과가 예전보다 전공의가 많이 찼다는 점이고 비뇨기과가 거의 텅텅 비어버렸다는 것 - 몇년전만 하더라도 비뇨기과 중간은 가는 과라면서 선배들이 하는 말이 생각나는데 지금 사정으로 봐서는 흉부외과보다 기피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표본 수가 크지는 않지만, 제 모.. 2012. 1. 4.
의사,의사 - 생명을 다루는 과가 떠야 하지 않나? 저는 새내기 의사라, 감히 왈가왈부할 처지도 아닙니다. 병원에서야 설설 기어다니지만- 그리고 저도 소위 말하는 '마이너 과'에 지원한 상태이지만, 흉부외과, 외과 - 일반인들도 이들 과가 정말 중요하지만, 비인기과라는 사실은 알 겁니다. 생명과 가장 밀접하지만 인기없이 의학 드라마에서만 간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최근에는 이들 과에 대해서, 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면 특별 보조금까지 지급하여 월급도 다른 과에 비해 많답니다 - 외과는 30%, 흉부외과는 100% 추가 Incentive를 지급했으니 꽤 많습니다만... 그런데.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34528&page=1&sel=&key=&cate=c.. 201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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