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의학이야기127

병원 진료과 소개식을 마치고 - 얼마전, 병원 인턴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인턴들의 경우 병원에서 가장 자질구레한 잡일들을 하지만 최근에는 인턴들의 교육도 체계적으로 자리잡혀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끔씩 '인턴 통합 교육'이라고해서 각 진료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턴들을 모두 모아 교육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교육이 아니라 '설명회'였습니다.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과 설명회'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 드라마 속에 자주 나오는 과들이지만, 현실에서는 힘든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수련받을 과를 정해야 하는데 소위 인기과, 비인기과가 있다보니 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리지만 비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없어 당장 내년에 수련받을 레지던트를 못 뽑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예를 들어 피부과나 정신과, 영상의학과의 경우에는 .. 2011. 8. 28.
'쏘리 웍스'! 의료인이 실수에 대처하는 방법 - 요즘 책을 잘 안읽고 있었지만 그래도 휴가덕에 놀면서 책도 좀 다시 읽게 되었네요. 이번에 읽던 책들 중에, 의료와 관련해서 '쏘리웍스'라는 . 괜찮은 책입니다. 의료계 과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책인데, 이 책의 저자는 일반 시민으로, 의료 사고를 당한 친족이라 의사의 입장에서 쓴 책은 아니지만 만연한 일이지만, 직접적으로는 공론화 하지 않는 의료 사고 - 쏘리웍스 와 같은 운동도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1. 8. 9.
의사 공격하는 약사회-어이없는 진찰료 태클 약사회. 최근에는 의사 뿐만 아니라 약사도 정부로부터 맹공을 받는 중입니다. OVC, Over-the-counter라고 상비약을 수퍼마켓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라든지, 최근에는 조제료도 인하하려는 조짐을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부족한 건강보험재정에 따라 옥죄려고 하니까요- 그런데 약사회는 어이없게도 뜬금없이 의사 진찰료를 깎아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합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304324748&cp=du 진찰료 총액이야 당연히 많지요. 하지만, 환자 한 명 보는데 8,000원 정도인 진찰료를 원가를 따지다니요- 오히려 처방전 따라 약만 찾아서 주는 조제료가 진찰료보다 싼 게 당연한 것 아닌지- .. 2011. 5. 12.
의사와 물리치료사, 안경사간 다툼- 이젠 의료기사까지 예전에 준비해놓은 자료들, 오늘 시간이 나서 두개 포스팅 몰아서 합니다- 의사와 한의사간의 영역 다툼이라든지, 진료과목별로 다툼은 많이 있습니다. 이건 굳이 지금 다루지 않더라도 워낙 많아서- 그런데 특이하게도 의사와 의사 이외의 보건계열 직종과도 다툼이 있습니다;;; 주로 보건계열에서 독립성을 얻고자 하는 것- 오늘 다룰 보건계열로는 안경사와 물리치료사가 있습니다. 대개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주장하는데...... 글쎄요. 그렇다면 의사제도를 만든 이유가 무엇일지. 우선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1. 안과의사와 안경사의 다툼 이미 개원가에서는 안경사들이 안과 쪽으로 침투하려고 부던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 2011. 5. 11.
OO나간 의사협회 회장 ,경만호 이야기- 이번에는 좀 과한 제목에, 과한 내용들입니다. 근데 다 사실인지라- 대한의사협회. 예전부터 불만이 많았는데 이제 그 고름이 썩을 만큼 썩었나 봅니다. 물론 전국의사총연합이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닙니다만, 소위 말하는 빅3 학교 출신들이 그냥 정치적으로 돌아가면서 하는 일이니- 근데 일이라도 잘하면 말이라도 안나오지 약사협회 일년 예산이 30억원, 근데 의사협회 320억원인데 일은 제대로 못하고 돈 빼돌리기나 하고 있습니다. 경만호 회장은 역대 의사회장 중 가장 많고 다양한 사퇴요구를 받았지만 굳건히 버티고 있고요- 사실 경만호 회장의 생각없는 행동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뭐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있는 내용들은 링크하지도 않고 그냥 신문기사들만 링크하겠습니다- '오바마' 라는 건배사로도 아주 유.. 2011. 4. 29.
또다른 의사의 삶의 방식- 제너럴 닥터. 한겨레에 조그만 기사가 하나 났네요. '환자의 삶 이해해야 진짜 주치의' 전 한겨레 신문을 좋아하지만 이런 내용의 신문 기사는 참, 마냥 웃으면서 볼 수 만은 없어서 포스팅 올립니다. 제너럴 닥터라고, 서울 홍대 정문 근처에 있는 일반의원 이야기입니다 . 그런에 이곳이 조금 독특하거든요- 다른병원들과 달리 까페 겸 의원을 표방한데다 실제로 진료는 거의 다 예약제로, 진료 하나마다 30분 가까이 볼 때도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신촌이나 홍대 쪽 놀러가곤 할 때면 저도 실제로 몇 번 갔었고요- 홍대 앞 제너럴 닥터, 직접 가보니- 색다른 의원, 제너럴 닥터 실제로 보면 정말 그냥 까페같습니다. 뭔가 까페처럼 분위기있다기보다는 의원 분위기가 아닙니다. 메뉴도 충실해서 '정선생표 치즈케익 세트' '드디어 밥!'.. 2011. 3.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