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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

병원 진료과 소개식을 마치고 -

by 와썸_ 201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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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병원 인턴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인턴들의 경우 병원에서 가장 자질구레한 잡일들을 하지만
최근에는 인턴들의 교육도 체계적으로 자리잡혀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끔씩 '인턴 통합 교육'이라고해서
각 진료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턴들을 모두 모아 교육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교육이 아니라
'설명회'였습니다.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과 설명회'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 드라마 속에 자주 나오는 과들이지만, 현실에서는 힘든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수련받을 과를 정해야 하는데
소위 인기과, 비인기과가 있다보니


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리지만
비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없어 당장 내년에 수련받을 레지던트를
못 뽑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예를 들어 피부과나 정신과, 영상의학과의 경우에는 거의 2:1 정도의 경쟁율을 보이지만 몇몇 과들에서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입니다)

과 별로 교수님들이 설명회를 가지는 시간 가졌습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에는 여러 진료과들 중에 20개 과가 전공의를 모집하다보니
20개과에서 과 마다 10분 정도씩 설명을 했습니다.


몇몇 과들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

외과에서는 정부 지원금으로 월급이 많다,
1년차를 위한 당직실을 준다,
대학원 석사 과정도 무료로 지원해준다 등 .


몇몇 과에서는 과장님이 직접 PPT로 프리젠테이션하셨는데
조금은 씁쓸해보이기도 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냥 보던 저 혼자만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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