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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준비해놓은 자료들, 오늘 시간이 나서 두개 포스팅 몰아서 합니다-
의사와 한의사간의 영역 다툼이라든지,
진료과목별로 다툼은 많이 있습니다.
이건 굳이 지금 다루지 않더라도 워낙 많아서-
그런데 특이하게도 의사와
의사 이외의 보건계열 직종과도 다툼이 있습니다;;;
주로 보건계열에서 독립성을 얻고자 하는 것-
오늘 다룰 보건계열로는 안경사와 물리치료사가 있습니다.
대개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주장하는데......
글쎄요.
그렇다면 의사제도를 만든 이유가 무엇일지.
우선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1. 안과의사와 안경사의 다툼
이미 개원가에서는 안경사들이 안과 쪽으로 침투하려고 부던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037#
위의 신문 기사를 보자면 재미납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은 최근 시력보정·미용목적 콘택트렌즈는 안경업소 외의 장소에서 판매하여서는 안되며, 안경사는 판매행위시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료기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글쎄요...
지금도 과다한 컨택트 렌즈 사용으로 응급실로 오는 환자들이 많은데...
안경사분들은 렌즈를 많이 팔다보니 안과의사처럼 해볼만 하구나... 라고 생각했는가 봅니다.
안경사들이 스스로 '검안사'라는 제도를 두면서 시야 검사 등을 하려고 하고
미용렌즈 등은 자신들이 독립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한검안사협회'라는 협회도 만들고 홈페이지도 이쁘게 꾸미고
'optometry.pe.kr' 이라고 주소도 만들었는데,
대체 optometry 뜻이 '시력검사법'인데 왜 검안사협회 홈페이지로 만들었는지;;
그래서 pe.kr 도메인을 얻은데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밝은OO안과 같은 선배님들은 부던히도 박리다매로
다른 안과를 짓누르고 덤핑으로 떼돈벌려고 하니 단합이 안되네요;;;
이러다 안경사들이 안경점에서 눈 관련 검사 다하고
비싸게 안경 팔면서 안과의사보다 잘 나갈 것 같습니다.
학부모님 여러분, 안경사를 하면 진로도 다양하니 자식 진로가 걱정이시라면
3년제 안경사 관련 학과로 자식을 보내십시요.
2. 재활의학과와 물리치료사간의 다툼
요건 좀 다른 내용입니다.
물리치료사들은 집요하게 예전부터 독립을 주장해왔습니다.
아예 재활의학과와 달리 물리치료로 독립적으로 점포를 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추가로 주장하는 내용은 좀 점진적이라,
재활의학과가 아닌 다른 의사가 처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304678108&cp=nv
신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오태영 교수는
“재활의학과 교수와 10년을 같이한 물리치료사라면 사실, 어떤 의사와 함께 일을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며 최근 요양병원 급여 상승의 원인을 재활의학과로 돌리고
재활의학과 이외의 의사들과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최근 그나마 한의사의 불법적인 물리치료사 고용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지만서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868286
제발 의사협회에서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인 단체 중에서 의사협회가 덩치가 큰 편이지만서도
진료과들간의 갈등, 한의사, 약사 등 다른 의료인 간의 갈등과 더불어
보건의료단체와의 갈등까지 중재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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