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투자 관련 포스팅.
2007년 11월 나타났던 미래에셋증권의 인사이트 펀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갑자기 한국의 튤립사건이었구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지금은 미래에셋증권이 사실 위상이 예전만 못합니다.
중국 증시가 5,000 을 넘어 6,000 가까이 가던 2000년 초반부터 2007년 말까지의 시기만 하더라도
펀드하면 무조건 미래에셋증권이었죠.
물론 삼성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도 있었지만 -
현재는 삼성증권에게 미래에셋증권이 펀드설정액 등 여러 면에서 밀리고 있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미래에셋증권 신화는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증시거품의 절정기인 2007년, 미래에셋증권의 그동안 축적된 해외투자 노하우를 모아,
말그대로 '인사이트'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
펀드 설정일이 2007년 10월 31일로 되어있는데 11월 7일에 3조3천억원이 넘다니 -
당시 기억에는 증권사 지점에 들러서 업무보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 거래는 온라인으로 하긴 하지만 어쩔수없이 들러야 할때는
점심시간 은행보다도 더욱 혼란;; 한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하고
고객들도 그냥 설명 건성으로 듣고 사인하라는 종이들에 사인사인사인......
굶주린 사람들처럼 남녀노소 증권사에 옹기종기 앉아서 기다렸다가 직원 설명대로 사인하고 가던 시절이었습니다.
2009년 -53.64%.
참 무시무시한 손해입니다 ;;
이제 2014년 들어서 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반토막이 나버리면 원금회복하려면 100%이상 수익을 내야하니 암담하죠;;
당시 국정감사에서 언급될 정도 -
당시에 관한 좀더 자세한 기사입니다.
: 링크 : 시사저널 - 미래에셋 추락의 끝은?
미래에셋증권이 애널들에게 성장주로,
목표주가 30만원 이상 나오던 적도 있었죠.
미래에셋 증권의 주가 그래프 월봉입니다.
2007년 11월 30일 최고점 19만 7천원을 찍고 이후 2011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져 2만5천원대까지 갔었죠.
지금은 4만원대 중후반을 왔다갔다하는 중.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지만
참 가슴아팠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이 팔았던, 인사이트 펀드 말고 다른 펀드들도 참 많이 떨어졌거든요.
애칭으로 미차솔-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차이나 디스커버리, 인디아 디스커버리, 기타 등등 -
그냥 과거 기록으로 남겨 두고자 생뚱맞은 이야기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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