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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지난 10년간의 의과대학 인정평가, 제대로 가고 있나??

by 와썸_ 200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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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글-

▷ 오랜만에, 특히나 의학이나 의대 관해서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요즘 의료계에 많은 일들 있지만 이 블로그에 다룰 만한 내용은 좀 적었기에.
하지만 오늘은 의과대학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 가끔 댓글이 달립니다. 
그 중에서도 의과대학 인정평가 및 조건부 인정에 대한 댓글이 많이 달리는 편이기에 
이참에 정확히 하고자 이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의과대학 인정평가.
아직 아는 분들이 적지만 서도 중요한 하나의 시도입니다. 

-대한의사협회에 나와있는 의과대학들. 총 41개입니다.-

딱 10년이 지났습니다.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가 설립되고 99년도부터 의학교육평가를 준비한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대한 1주기 평가를 시작하였습니다. 
평가할 곳도, 평가할 사항들도 많았기 때문에, 또한 처음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 셈이었죠. 
특히 주목할 점은 평가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강제력을 의평원이 갖지 못한 상태에서 평가사업 참여에 부정적이었던 일부 의대들까지 설득, 41개 의대 모두를 참여시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는 점입니다.

크게 여러 항목들을 포합해서 3개의 등급중 하나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완전인증' '조건부인증''인증유예'.

이 당시에 32개 의과대학에는 '완전인정' 판정을,
9개 의과대학에는 '조건부 인정' 판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들 학교가 어느 곳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당시에는 첫 평가였기에 개별 학교에 통보만 하였고
 대중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재평가 과정 중에 발표된 학교들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이 당시 강원, 건국, 고신, 제주, 서남, 을지, 관동, 건양 (한 곳은 모르겠습니다.)


(순서대로 좌측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각 학교들의 UI입니다.)

조건부인정을 받은 이유로는
강원의대의 경우 인정평가 필수기준인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과 임상교원 85명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교수 연구실적이 기준에 미달된 것이, 고신의대는 학내 분규 등으로 그만 둔 임상교원의 충원미비와 교수연구실적 미흡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남의대는 임상교원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아 교육정년 이전의 정규교원수가 너무 많았으며, 제주의대는 2005년 말 현재 500병상 이상의 교육병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임상교원 수 역시 최소확보 기준인 85명에 미달했습니다.

현재는 모두 1주기 평가를 진행하는 중에 재평가를 받아 조건부인정을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 곳이 조건부인정인 상태로 끝났으니-
바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서남대학교의 경우 부속병원이 허가병상으로는 800병상이 넘지만 실운영병상은 300병상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게시판에서 서남대학교 관련 글들도 보이고;;;
링크1. '부실논란 속 서남의대생들의 생각은'http://www.cyworld.com/milk-aholic/2978209
링크2. '인정평가 거부 서남대 마침내 입열어' http://www.dailymedi.com/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03803&cate=class11

현재 2007년부터 시작해서 2010년 마무리 짓기로한 2주기 의과대학 평가 중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2주기 평가에는 41개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한 곳만 불참하였으니,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 최근 의학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평원이나 각 대학들에서나. 
이런 노력들이 미약하더라도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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