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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대학병원, 의학교육

총 33개 대학의 약대 유치 총력전!-경기에서 부산경남까지-

by 와썸_ 200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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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90명의 약대 증원, 신설 인원에 대한 교육부 신청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내년이 되어야 알수 있겠지만서도-
1982년 이후로 오랜만에 온 기회이기에
(의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김영삼정권에만 9개 대학이 신설될 정도로 일부 과하게 허가해준감이 있지만 약대는 증원을 효과적으로 잘 조절한 것 같습니다. )
기껏해야 10개내외의 약대가 신설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신청한 대학은 총 33곳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되었습니다. 


체적으로 보자면- 
  정원 100명이 배정된 경기에서는 차의과대, 가톨릭대 캠퍼스, 한북대, 대진대, 한양대 캠퍼스, 아주대, 동국대 캠퍼스, 을지대, 한국외대 캠퍼스 등 9곳, 
대구(50명)에서는 경북대, 대구한의대, 계명대 등 3곳, 
인천(50명)에서는 가천의과학대, 연세대 캠퍼스, 인하대, 인천대 등 4곳이 신청했습니다.

   충남(50명)에서는 홍익대 캠퍼스, 선문대, 고려대 캠퍼스, 공주대, 순천향대, 중부대, 호서대, 단국대 캠퍼스 등 8곳, 
  전남(50명)에서는 동신대, 초당대, 한려대, 목포대, 순천대 등 5곳,
  경남(50명)에서는 경상대, 한국국제대, 인제대, 창원대 등 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좀 정리해보자면



490명이 증원이라더니 왜 위에서는 350명밖에 없느냐?
그 이외의 지역에 140명이 증원되었지만 약대를 신설하기에는 너무 적은 인원이 배정되어서 신설이 불가능하고 기존의 약대 증원만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 부산대와 경성대약대가 있는 부산의 경우. )

위의 경우 각각의 지역에서 좀 유력한 후보들을 보자면
경기지역에서는 신설의지가 강력합니다. 
주로 서울에서 약대를 신설하려던 대학들이 이번 교육부의 결정으로 불가능하게 되자 경기지역으로 돌아가서라도 신설하겠다는 의도인데 그 중에서도
차의과대학의 경우 의전원처럼 약대도 전면장학을 내세웠고 주변 지역 약사회와 MOU체결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좀 생소할 수도 있지만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CHA의과학대학교(舊 포천중문의대). 예전부터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김영삼정권때 신설 후 젊은 대학교지만 높은 경쟁률을 보였죠.-

 강력한 경쟁자라면 전통적으로 의대 강자인 가톨릭대학교가 되겠네요- 이외에도 한양대, 아주대도 뛰어들었기에 그 어느 지역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천에서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서울에서의 약대 신설이 불가능해지면서 연세대학교에서 인천에 송도캠퍼스를 열면서 약대를 유치하려고 하였으나 인천에 위치한 가천의과학대학, 인하대학교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연세대, 가천의대, 인하대학교의 3파전으로 갈 것같습니다. 
최근 가천의대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센터 착공예정인데다 의욕적으로 나가다보니 인천시의회 등과 손잡고 반연세대 세력을 모았다고나 할까요. 

남과 전남의 경우에는 워낙 다양한 대학교들이 지원한데다 각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단언하기 힘들지만 
충남의 경우 순천향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경쟁하고
전남에서는 쉽사리 예측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지막으로 대구와 경남인데 
대구에서는 3곳의 대학 중 역시나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가 유력하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경북대학교야 의학, 치의학, 수의학계열이 모두 있으면서 부산대와는 다르게 약대가 없었던 점이 지적되어왔었는데 부속병원도 100년이 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깊기에-
유력한 후보이지만 계명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구 사람들에게는 경북대학교의 인지도가 훨씬 높은 측면도 있지만 객관적으로만 평가하자면 계명대도 Potential이 큰 학교입니다. -
역시나 100년이 넘은 동산병원을 가지고 있고 성서캠퍼스로 옮기면서 더욱 커지고 있고- 현재 제2부속병원도 건립중이라니 약대 신설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켜봐야겠습니다. 

남의 경우에는 처음과 달리 신청 대학이 5곳에서 4곳으로 줄었습니다. 
가야대가 빠졌네요. 
경상대와 한국국제대는 진주에 있고 
인제대는 김해에, 
창원대는 창원에 위치해있는데
경상대와 인제대의 2파전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경상대야 창원에 제2병원을 건립중(2013년 개원예정)으로 
의공학 쪽 연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경남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제대의 경우에는 본교 전통이 오래되지 못하지만 전국 6개 부속병원인 백병원을 바탕으로 임상의학 계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0년 3월, 1000병상규모의 해운대백병원 개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6개 부속병원을 바탕으로 임상의학에 강하지만 신생대학인 인제대학교-

요즘은 어디서나 경쟁이 치열하듯 대학들간에도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기에
대학의 브랜드 파워나 다른 학과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약대 신설에 
많은 학교들이 힘을 쏟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년에 이어질 결정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이상, 와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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