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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의학전문대학원에 관한 포스팅을 시간을 두고 두번 정도 올렸습니다.
간단하게 위에 포스팅 내용들 요약하자면
그런데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대학들은 크게
의학전문대학원 단일 체제,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병행체제, 의과대학 지속체제
이렇게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사실 이 당시 정부 지원 문제, 로스쿨 문제 등으로
많은 학교들이 정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고
여러 이유로 인해 각 학교들마다 상이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의전원 학생들이 오히려 의대생들보다 나은 점들이 있더라,
혹은 의전원 체제가 나쁜 점들이 더 많더라 등.
저는 예전 포스팅들에서 부정적인 논조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 점은 넘어가자면-
그 사이 이렇게 복잡하게 뒤섞인 체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수차례있었지만 결정은 못내리고 있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정부측인 김관복 대학지원관이
'대학자율로 맡기면 모두 의대 체제로 돌아가므로 자율화는 안된다'라고 말했었습니다
대학자율로 맡기면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강제성을 띄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논리였지만
정부에서는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겠죠.
(이미 엄청난 비용을 지불한 상태니 말이죠)
그러다 드디어 서울대에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을 50:50으로 병행 운영하다가
2014년부터 의과대학 체제로 완전히 돌아가기로.
당연히 파장이 큽니다.
서울대에서 결정을 내리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도 따라 할 기세입니다
결과적으로 진보주의 성향의 정권이 밀어붙인 의전원 제도였지만
앞서 포스팅에서 주장한 대로 결국에는 오히려
反 진보주의적 정책이 되어버린 의전원-
앞으로 다른 학교들의 결정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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