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는 기자 누나 덕분에 
조선TV인터뷰도 했네요 이상하게 찍은건 많은데
통편집되고1분 좀 넘게 나온다고 - 

근데 무슨방송이지...
윤@@기자님...



2. 윗년차 선생님들이
하나 둘 페이스북을 쓰기 시작하셨다-
막 시작한지라 호기심 가득 -

이제 페이스북도 못 쓰겠네 ㅠ



3.  
 주가도 많이 오르고 좋은데
이젠 6월까지 계속 당직 서야되고......
그런데 이제 와서 소개팅 자리가 막 들어오고.....
지금 만나봐야 다 f/u loss 될 걸.... 하..


 4.
이제 인턴 마지막을 즈음하여,
인턴 일하랴 
차기 레지던트 일 배우랴 정말 피곤하다.
결국 병원 편의점 음료수만 종류대로 다 골라 먹네.
Arizona green tea with ginseng. 미국산 꿀물맛.
 

 문제의 아리조나 그린티


짧은 잡담입니다.

오늘, 지나가던 차에 제 얼굴만 아는 과장님 한 분이 잠시 불러 세워서 이야기를 하는데,

요지는 안과 안좋다.

'안과도 이제 힘들어~나중에 나가서 뭐할래?'
'너희 과장 독특하잖아?'

기타 등등.




참..
제가 좋아하는 교수님들은 당연히 좋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떤 과든지 그 과의 좋은 점, 앞으로 나아가야할 점 등.

그런데 기껏 불러서 얘기한다는데
그냥 다른 과 맹목적으로 험담하는 거라니.....









그 교수님은 기피과 과장님이라,


솔직히 듣는 내내 별별 생각을 다했죠.












'안과가 힘들어도 교수님 과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안좋은 거 아니까 앞으로 열심히 해야죠 뭐'




사실 병원에 있다보면 남들 험담을 많이 합니다.
서로 서로 험담하고 계속 하고.

그래도 의료계 전체는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좀 발전적인 이야기도 곁들이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레지던트, 즉 의사들의 전공이 정해지는 것도 거의다 결정났습니다. 

* 의사가 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면,
우선 1년간 인턴과정을 돌면서 무작위로 여러과들을 돌고,
이후에 학교성적이나 국시성적, 인턴 성적 등 을 바탕으로 자기가 원하는 과로 지원하여 
레지던트 과정을 받게 됩니다. '내과, 소아과' 등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이 레지던트 과정을 모두 밟은 후가 되겠죠. 



역시나 인기과 비인기과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소아과, 산부인과가 예전보다 전공의가 많이 찼다는 점이고
비뇨기과가 거의 텅텅 비어버렸다는 것 -

몇년전만 하더라도 비뇨기과 중간은 가는 과라면서 선배들이 하는 말이 생각나는데 
지금 사정으로 봐서는 흉부외과보다 기피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표본 수가 크지는 않지만, 제 모교 여러 병원들 T/O로 보자면
외과 18명 모집에 12명 충원,
산부인과 7명 정원에 6명 충원, 
소아과 12명 모집에 10명 충원. 

그런데 소아과의 경우에는 미달이라도 추가모집을 하지 않기로 학회차원에서 결정했다더라구요. 
이제 전공의 충원이 어느 정도 되고 하니 산아 제한(?)까지 하는 거로 봐서 
예전과는 다르게 확실히 나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뇨기과는 6명 모집에 1명 충원.

흉부외과와 동일합니다.

전국적으로도 비뇨기과 전공의 충원율은 눈에 띄게 떨어졌더군요. 
이상하게도 최근 2,3년내 급격하게 일어나서 앞으로는 더욱 안좋을 것 같다는데......

(이러다 전국의 대학병원 비뇨기과는 PA들로만 돌아갈지도...)




정말 의료 정책따라 어떻게 되는 건지.....


최근에는 흉부외과 전공의 모집을 위해 지원해오던 수가인상도,
다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방안을 생각하지는 않고 조금만 지원하면서 생색내고, 결과가 없으면
이렇게 나오다니... 
의료계는 갈 수록 힘들어져만 갈건가 봅니다. 











이제 2011년도 얼마 안남았네요. 

의대생, 의사에게도 중요한 기간인 것 같습니다.

의과대학에서는 이제 대부분 겨울방학을 하고요 -
(제 모교처럼 방학 짧은 학교는 아직 시험 기간이겠지만)

특히나 본과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이야 곧 있을 의사국가고시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시기쯤 되면 공부도 할만큼 하고 해서 편하게 복습만 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대학병원에서 의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인턴과정,
물론 저도 아직 완전히 마친 건 아니지만
가야할 과도 정해졌고,
동기들도 진로가 결정된지라 거의 끝난거나 마찬가지이기에
요즘에는 편하게 쉬면서, 참 시간 빠르다는 생각도 합니다.  



인턴 생활,
역시 듣던대로 예전의 학생시절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여러 잡일들(?)을 도맡아 하게되다보니 짜증도 나고
의사로써 첫 발을 내딛는게 잡일이라니-라고 실망도 했습니다.
가끔 보람있을 때도 있었지만 말이죠.

 
인턴제도가 없어지고 NR1이 생긴다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지금 군대를 가려고 하는 제 동기들은 군복무를 마치고 왔을 때,
인턴제도가 없어져서 레지던트 1년차가 되더라도 또다시 잡일을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고 말이죠.



의대생 시절에,
졸업하기 전에 동기들끼리 모여 서로 어느 병원에, 어떤 과를 가고 싶다고 어렴풋이라도 밝히던게 엊그제 같은데,
결국에는 그 때 선택과 다른 경우가 허다한 것 같습니다.
(대략 보더라도 그 때 선택과 과 정해지는 경우가 같은 경우가 반도 안되는 것 같네요)


+, 그러니 의대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 여러분 및 의전원을 준비하는 대학생 여러분은
별도로 무슨 과를 생각하는데...라고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브레인보고 신경외과 의사가 되겠다고 하는건 아닌지... NS선생님들 멋있지만 정말 힘듭니다-


인턴 막판 까지도 자기가 무슨과 하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

제 동기들 중에 정말 의외로 일이 잘 풀려서 자기가 원하던 과를 가게 된 경우도 있지만
정말 우수한 동기였는데도 일이 꼬여서 자기가 원하던 과는 커녕 앞날을 걱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복불복인가..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말이죠  - 


제가여기서, 이 블로그에 여러 글들 써놨지만
결국에는 본인 스스로 겪어보고, 실정들 알아가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물론 저도 의대 입학전에는 아는 게 몇개 없을 만큼 의료계 자체에 대해 모르기도 했고.  


그냥 안과 선생님들과 술마시고는 일찍 잠들었다 일찍일어나 글쓰고 출근하네요. 




p.s.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당직이라 놀지도 못하네요. 
정말 병원생활 하면 갈수록 현실감각 떨어지는듯.  

최근 거의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3개월 정도. 


힘든 과들만 골라 돌게 되어서 힘들기도 했고
어떤 과를 하게 될지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고.



이제 거의 대부분 병원에서 레지던트 합격자 발표가 다 났습니다.






인턴 분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이제 결산에 이르는 시점이다 보니......


정말 평도 좋았고, 잘 준비해왔는데 
마치 장난처럼, 최종 면접 이후 떨어져 고민하는 동기들 보면 정말.

다들 분위기가 싱숭생숭하네요.


다른 병원들 소식을 보아도 대부분 ㅇㅖ상대로 되었지만
정말 의외뢰 기적(?)을 만든 동기도 있고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없는 이도 있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인턴 과정을 마쳤는데 레지던트 모집에 지원해서 합격을 못하면
대개 바로 군대를 가야 하다보니 부담감이 더 심합니다;;;
특히나 전문의로 가면 대위로 갈 것을 중위로 가면 그 차이가 크다니;;;;;;;



 

p.s. 전  처음 지원과 다르게 결국 안과로 왔습니다. 
사람 운명 어떻게 될지 모르네요 ;;;;
내년 한 해는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원래 바로 나온 내용들은 포스팅안하지만,
내일부터 성형외과에서 일하면 포스팅할 시간이 더욱 없기에 -

그렇지 않아도 전에 올리려던 내용이 데일리 메디에 올라왔기에 올립니다.

  출처 : 데일리 메디  http://dailymedi.co.kr/news/opdb/index.php?cmd=view&dbt=article&code=134282&cate=class4


총 26개 진료과목이 있습니다.

'결핵과' 처럼 이제 뽑는 곳도 잘 없는 과도 있고
업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처럼 일반인들이 잘 모를 진료과들도 있습니다. 


직접 전공과를 지원하는 인턴이 되어 보니까 더욱 직접적으로 알게 되네요 -

요즘은 누구나 좀 더 위험 부담이 적으면서 편한 과를 선호하다보니,
정신과, 영상의학과 같은 과들이 인기이긴 합니다.
실제로 경쟁률이 2 대 1이 훌쩍 넘기도 하고 말이죠.
반대로 다른 과들, 소위 말하는 몇몇 과들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말이죠.


정말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 현상입니다. 
의료라고 하면 가장 핵심적이라 할 수 있는 내과, 외과 등의 과보다는
이런 과들을 지원하는 과들이 더 인기있는,

일종의 의료계 Fish tail 현상이라고 할 수도-


위의 자료는 경쟁률이나 여러 속사정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비인기과는 정말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료 같습니다.
충원율 90% 미만인 과들이 극명한 비인기과가 되어버리는듯. 

문제는 저런 과들의 경우,
흉부외과, 외과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수련지원금까지 주고
산부인과의 경우에도 몇몇 병원들에서 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수련기간 동안의 잠시 월급을 더 받는 걸로는 유인책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들 과에 대해서 병원들에서 채용하도록 법을 바꾸든지-스텝 수를 늘리도록 하거나-
외과나 흉부외과 같은 경우에는 중증외상센터와 함께 대대적으로 지원을 하든지,
레지던트 수련 인원을 현실에 맞게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더 이상 매스컴에서만 많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실에서 일하다가 올립니다-












벌써 올해도 3개월도 안남았네요.

올해 인턴 생활 시작하면서 정말 이제 어떻게 사나...했는데
이 생활도 어느 정도 적응되고,

무슨 과를 전공할지도 어느 정도 정해지고 나니 마음도 홀가분 하네요 -



요즘은 소위 말하는 정.재. 영.

특히 정신과, 영상의학과가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피부과도 인기 많지만 서도.


이들 두 과의 특징이라면 편하면서도 payment이 괜찮다고 하던데......


수년전만 하더라도 두 과 모두 인기가 없는 편이었다는데
지금처럼 된 것 보면
정말 미래는 아무도 모르나 봅니다 -



정신과는 최근 정신건강의학과로 이름도 바꾸었죠. 



 - MBC 뉴스 캡쳐 영상.-


 이왕 정했으니 홀가분하기도 하면서도 
'혹시 내가 정한 과도 나중에 안좋아지면??' 이런 생각도 들고.
응급실에서 졸다가 올려 봅니다.  


얼마전, 병원 인턴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인턴들의 경우 병원에서 가장 자질구레한 잡일들을 하지만
최근에는 인턴들의 교육도 체계적으로 자리잡혀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끔씩 '인턴 통합 교육'이라고해서
각 진료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턴들을 모두 모아 교육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교육이 아니라
'설명회'였습니다.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과 설명회'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 드라마 속에 자주 나오는 과들이지만, 현실에서는 힘든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수련받을 과를 정해야 하는데
소위 인기과, 비인기과가 있다보니


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리지만
비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없어 당장 내년에 수련받을 레지던트를
못 뽑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예를 들어 피부과나 정신과, 영상의학과의 경우에는 거의 2:1 정도의 경쟁율을 보이지만 몇몇 과들에서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입니다)

과 별로 교수님들이 설명회를 가지는 시간 가졌습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에는 여러 진료과들 중에 20개 과가 전공의를 모집하다보니
20개과에서 과 마다 10분 정도씩 설명을 했습니다.


몇몇 과들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

외과에서는 정부 지원금으로 월급이 많다,
1년차를 위한 당직실을 준다,
대학원 석사 과정도 무료로 지원해준다 등 .


몇몇 과에서는 과장님이 직접 PPT로 프리젠테이션하셨는데
조금은 씁쓸해보이기도 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냥 보던 저 혼자만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



이제 실기 시험도 끝났고,

각자 어느 병원, 어떤 과를 갈지 고민하는게 
요즘 본과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생각일 겁니다. 


학교들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그냥 짧은 이야기 쓸까 합니다. 

다 실화입니다. 지금 현재진행형인. 




첫 번째.
부산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모병원이 있지만 다른 대학교병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동기들 대부분도 모교병원에 남기보다는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모병원이 예전부터 좋았으나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며 부실해져 
많은 이들이 모병원에 남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서울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원래 모병원이 500병상 급 두개가 있었는데 최근 그 중 하나도 없어져 
레지던트 등 병원 수련을 위한 T/O가 부족한 편이라 
졸업생들이 흩어지게 생겼습니다-

성적이 좋은 몇명은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을,
그렇지 못한 학생들 중 모교병원에 남지 못하는 학생들은
성심병원이나 백병원 같은 곳으로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대구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모교병원에 남으려는 생각인데 
지원하려는 과가 경쟁이 심해서 고민입니다.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닌지라, 주로 선배들과의 끈끈함(?)이 무기이지만
모교병원에 성형외과T/O(정원)가 두 자리인데 동기들간에 조용히 알려진 낙하산 한자리를 제외하면 실제로 자리가 하나만 남는데 
성형외과를 하고 싶어하는 동기들은 5명인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단순히 매출액 측면이 아니라 
교육, 레지던트 수련환경 등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삼성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대하여-

두 곳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모두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이 지원하는
삼성생명복지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에 소속된 병원이면서
각각 성균관대학교와 울산대학교 의대의 부속병원이 아닌 협력병원으로 

94년, 89년에 세워진 역사가 짧은 신생병원이면서 
짧은 기간동안 국내 의료 시장 판도를 바꿨다고 볼 수 있겠죠. 

아산병원은 동관, 서관, 신관 건립으로 2,708병상
삼성병원은 본관, 별관에 암센터 건립으로 1,951병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데다 매출액도 그 명성에 걸맞게 높습니다.
(결산 공고안 기준 대략 아산병원 1조 3000억원, 삼성병원 8000여억원)

그렇지만 세부적으로 우리나라 의료계에 미친 영향도 지대합니다.

 -서울삼성병원, 가장 좌측에 보이는 신식 건물이 암센터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아산병원. 암연구 동에 학습동까지, 왠만한 대학병원 세 개를 가로로 세운 느낌-


이들 두 병원의 경우 성균관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가 모교라 할 수 있지만 
두 의대 모두 입학정원이 40여명으로 적어서 레지던트 정원(아산병원 140여명, 삼성병원 129명) 채우기도 힘든지라 전국 각지에 다양한 뛰어난 인재들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곳보다 좋은 레지던트 수련환경, 복지 및 급여를 제시합니다.

이들 두 병원의 경우 병원 자체가 깔끔한데다 
환자도 많고 다양한 케이스들을 접할 수 있어 좋지만
급여까지 좋습니다-
(내과계 레지던트 기준 전공의협의회 조사결과 평균연봉이 3,599만원인반면
삼성병원 4,986만원, 아산병원 4,753만원으로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집계)







게다가 복지도 좋습니다-
레지던트 숙박시설하며
-아산병원 신축 전공의 기숙사-

-삼성병원 전공의 기숙사-

게다가 병원내에 레포츠 시설로 헬스장, 테니스장, 에어로빅장에 수영장(아산병원)까지-
(삼성병원 암센터 지하 7층, 아산연구관 지하1층)

여기에 의료비지원, 명절 추가 급여 및 선물에다 마치 회사처럼 인센티브제까지.
정말 다른 병원들과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지원을 해주니 다른 병원들도 자극받아 복지가 조금은 나아지게 되지요.

아산, 삼성병원은 동계, 하계 서브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본 병원에 관심있는 전국 각지의 의대생들에게 병원 실습 과정을 통해 병원 시설 및 교육 방향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리부터 인재 양성에 공을 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곳들보다 교육수련부도 잘 발달해있는 상황-

삼성병원 교육 수련부 http://education.samsunghospital.com/
아산병원 교육 수련부 http://edtr.amc.seoul.kr/

-깔끔한 삼성병원 교육수련부 홈페이지-

게다가 최근에는 아산, 삼성이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다양한 인재들을 받다보니 
다른 곳에비해 폐쇄적이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도 서브인턴쉽과 전공의에 대한 타교 학생에 대한 벽을 낮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산, 삼성에 얼마나 다양한 학생들이 오느냐는 교육수련부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확연한데
-삼성병원 학교별 현황. 성균관대가 가장 많지만 전체 50%가 안되고 다양합니다-

p.s. 최근 삼성병원은 소아청소년과에서 미 UCLA 대학병원과 상호 교환 방문 교육에 대한 이해각서 서명을 하였죠. 이를 통해 서울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3~4년차 전공의는 1개월씩 미국 상위권 병원인 UCLA 대학병원에 파견되어 연구, 진료 등 교육을 받게 됩니다. 

기존에 수련을 받으면 자연스레 외국에 나갈 기회는 있지만 이처럼 체계적으로 협약을 맺은 것은 거의 처음인지라. 
그만큼 전국에 뛰어난 학생들에게 좋은 수련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게 보게 됩니다. 
또한 뛰어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죠.

이제 병원 초창기를 지나 확고히 자리잡은 서울삼성, 아산병원-
앞으로도 국내 의료계에 긍정적인 효과들을 불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축구 완승, 
정말 기분 좋게 보고 왔습니다만-

스스로 정하기에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 포스팅이 계획이기에,
오늘도 심각한 내용 포스팅합니다. 


오늘은 의료 수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시작은 의료 보험 재정에 관한 결정에서 시작합니다. 

정부에서는 의료 보험 재정을, 수가 협상에 따라 매년 결정하지만
전체적인 의료 보험 전체 재정 풀(pool) 자체는 중립적으로 지키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먼저 산부인과에서 분만 수가를 50% 상승시키기로 합니다. 
흉부외과나 일반외과처럼 아예 전체 수가를 올리지는 못하고 
분만 수가만 올렸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5% 내외의 수가 인상 효과를 가져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건보의 중립 재정 정책은 어두운 면도 보여주었습니다. 

갑자기 발표된 병리과 수가 15.6% 인하 선언과
안과의 백내장 관련질환군에 대해 최대 20% 수가 인하,

곧이어 CT, MRI 및 PET에 대한 수가 인하 예고까지-



현재 안과협회에서, 의사협회 등에서 당연히 반발하고 있고
병리과 전공의들은 파업을 했다가 결국 철회한 상태입니다. 


참 결과가 안좋은게, 
의료보험 재정을 운영하면서 보장성 강화를 명분으로
CT, MRI를 의료급여 확대를 한 다음에 
CT, MRI 검사 자체가 늘어나서 보험 재정이 힘들어지자 
바로 수가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당연히 반발을 부를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이렇게,
보험 재정 중립을 앞세워서 급여 조정이 '각개 격파'식으로 이뤄져 나갈거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의료계에서는 해결할 힘 자체가 약하다는 거-


p.s. 정부에서는 연구용역결과 공개 및 공정한 대화를 시도해야할 겁니다. 
우리나라처럼 당연지정제로, 의료보험 자체가 전 국민의 건강과 연관된 곳이라면
더더욱 보험재정과 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건데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정책은 의료인과 정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병리과 수가도 2008년에 올렸던 것을 이번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낮추었더군요. 

앞으로는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가지  무수히 많은 루머(?)가 돌면서도 정확한 말없이,
선배의사선생님들이나 다른 많은 분들께도 약간은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의사-정확히 말하자면 수련중인 인턴과 레지던트의-들의 월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약분업 시행전에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의사들에 대한 반감이 악화된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의 불신이 더욱 커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이러한 일들의 원인이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꼭 현정권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통용된다고 생각해서-때문에 나타난게 아닐까 싶어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쓸데없어보이는 듯하지만 이런 글도 올리는 것이기에 
혹시 이런 글을 보시고 심기 불편한 분이 계시더라도 양해바랍니다. ^-^;;;;;;

의사의 진로나 과정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링크1 : http://nfcra.tistory.com/65, 의과대학과 병원에 대한 글


다른건 제 다음 블로그에 있어서 패스. 
각설하고,

우선 짧게 요약하자면
의과대학 6년과정이나 의학전문대학원 4년과정을 마치면서 의사 국가 고시에 합격을 하면
의사 면허가 나옵니다. 
의사 국가 고시를 칠 수 있는 최소 요건에 의대 졸업 예정자이니까 둘 다 필요하겠죠. 
이 때, 병원 실습 없이도 바로 의사가 될 수 있긴 합니다. 
일반의(주로 GP라고 부릅니다.)라고, 전문과목이 없지만 여러 기본적인 진료들을 봅니다. 
물론 미용, 성형 쪽으로 주로 하긴 합니다만-
하지마 대게의 경우 위의 일반의 과정으로 가기보다는 병원에서 수련을 받습니다. 
일반의 위의 전문의.
전문의가 되기위해서는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대학병원이나 다른 병원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가정의학과와 같은 일부 과에서는 3년입니다.)을 거치고 
레지던트 4년 마지막에 전문의 시험을 통과해서 전문의 자격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때 인턴과 레지던트 때는 연봉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 
사실 지역마다, 병원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런 자료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정확한 자료들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요-

정확한 자료를 위해 
대한전공의협회의 조사자료를 먼저 쓰겠습니다.

대한 전공의협회에서는 2008년도, 64개 회원 병원에 재직 중인 
내과 레지던트 3년차를 대상으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 조사한 자료를 보자면
내과 레지던트 3년차 선생님들의 평균 소득은 3,599만원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울산에 울산대병원으로 5,087만원으로 나왔고
대전선병원이라는 곳이 2,513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참고로 가장 빠르게 의대에 한 번에 입학하고 아무 무리없이 졸업하고
바로 병원와서 레지던트 3년차가 되면 29살, 만 27입니다.
연봉이라는 것을 비교하려면 적어도 나이와 성별, 지역 등을 동일시해야 하기에-


그 다음으로 제가 아는 자료들을 보겠습니다.
인턴의 경우 병원마다 다르지만 월200~240 정도로, 평균 급여로 보자면 2,700정도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레지던트의 경우에는?
좀더 부가 설명하자면 소아과 레지던트 3년차입니다.
지역은 서울/경기도.
기본급여가 134만7천원이었습니다. 2009년 6월기준.
여기에 상여금 x100%에 부가적인 급여를 모두 합하여
3,296,000원이었습니다.
당직 등으로 인한 근무시간, 기간에 따른 급여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섣불리 연봉까지 알 순 없지만 
대략적으로는 알 수 있죠. 
참고로 가장 빠르게 의대에 한 번에 입학하고 아무 무리없이 졸업하고
바로 병원와서 레지던트 3년차가 되면 29살, 만 27입니다.
만일 도중에 군대갔다왔거나 의대를 재수, 삼수해서 온다든지, 의대 진학 중에 유급을 당한다든지 한다면
자연스레 위의 나이가 올라가게 되겠지요-


인턴, 레지던트라는 과정 자체가 일을 많이 합니다;;;
정말 병원의 잡일들을 같이 할 정도로. 
 특히나 일반기업 근로자들의 경우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연봉이 책되므로 금융, 증권업계와 같이 2008년 기준으로 평균 급여가 3,300만원 정도가 나오는 경우
실제 인턴이나 레지던트 들의 급여를 위의 근무시간 기준으로 낮게 책정해버리면 
더욱더 같은 나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병원 내에서의 열악한 처우, 복지 및 최근 불거진 성접대 파문등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들도 겹쳐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일부는 수련을 받다가 도망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 입장에서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밖으로는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과
안으로는 기존의 기득권층인 병원협회 및 의사협회의 비협조적인 자세 등. 
과거에 비하자면 상당히 많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이.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많이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상, 부족한 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예전에 포스팅한적이 있지요. 
한 개인병원 원장이 관동대 의과대학 협력병원인 명지병원을 사실상 인수한 사건.

요약하자면 IMF 당시 경영 부진을 겪던 병원을 인수한 후 정상화 시켰고 
오히려 지금처럼 대학병원 인수에도 뛰어들 정도로 성공하신 셈. 

하지만 이러한 의료경영에 관한 면들만 초점을 맞추었고
이왕준 씨의 다른 면에 대한 초점은 없었습니다. 


이왕준씨의 경우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면서 
'청년의사'라는 의료관련 언론 회사랄까... 를 창간하게 됩니다.
현재도 발행인으로 되어 있지요. 
92년에 창간한 이후로 
저같은 경우에도 '청년의사'를 상당히 애독하고 있습니다. 
데일리메디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이왕준 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이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지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지금은 명지병원장으로써 경영혁신을 위해 여러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고-
명지병원도 탑10병원을 목표로 비젼을 세웠다니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예전 포스팅에서 왜 의대부속병원에서 T/O(Table of organization의 약자. 정원을 저렇게 씁니다.)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습니다.
링크 : 의과대학과 병원, 수험생과 대학생을 위한 알기 쉬운 소개서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심히 매니악해서 의대생이나 의사들도 자세히는 모르는 이야기지만 중요하기에-
저도 이참에 여러자료들 많이 찾아봤네요. :)


앞서 위에 링크한 포스팅에서 왜 정원이 많으면 좋은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대게 진료과들마다 의과대학별로 어느 정도 정원이 있을까요?

각 병원들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여기에 쓴 병원들 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들을 봤지만 각 과별로 정원을 안써놓은 곳이 많아서.

우선 서울대병원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외과, 내과 등의 정원은 병원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라 해당 과의 진료 실적, 교수 숫자 등을 감안해서
매년 정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오랜 역사와 전통에 연구도 뛰어난 서울대 병원에서 정원도 많더군요. 병원크기에 비해 더.


내과 35명, 외과 18명, 정형외과 11명, 성형외과와 안과 각각 7명씩. 정신과 9명.
모든 과를 비교하기엔 너무 많으니 특정 과들만 보자면
정말 눈에 띄게 큰 편입니다. 다른 병원들에 비하면.
서울대의대 정원이 160여명 정도지만서도 분당서울대병원과 합치면 정원은 부족하지는 않은 편이네요.


그 다음으로 대학병원계의 메머드, 서울아산병원입니다.
내과-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안과-정신과
28-12-5-3-3-4명으로
병원 크기에 비하자면 정원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외과계열의 정원은 상당히 적네요.
아직 병원 설립 20년 정도로 그리 오래되지 않아 연구실적 등이 쌓이는 데 시간이 걸려 그런듯 합니다.
어차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40명 내외니까 정원은 충분하겠네요.


그리고 성균관대의 서울삼성병원입니다.
내과18-외과14-정형외과5-성형외과3-안과3-정신과4명으로
아산과 비슷하면서 규모가 조금 작으니 정원도 조금 작네요.

전체적으로는 거의 비슷하면서 몇몇 과를 제외하고는 거의 조금은 적었습니다.
아직 개원한지 20년도 안되었고 암센터를 최근 개원하면서 크고 있는 중으로 사료됩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을 223명 모집한다는 것 밖에 안나오는 군요.

그 다음으로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모두 정원이 안나오고
한림대, 순천향대병원 모두 안보입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 경우 경희대병원과 동서신의학병원을 합치면
내15-외6-정7-성1-안2-정신2명으로 병원 두개를 합친 것에 비하면 별로 정원이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또 자료가 보이는 곳이 을지대병원으로 산하 2개병원을 합치니
12-6-4-2-1-2명으로 더 적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제대학교 부속 백병원의 경우 산하5개병원 중 수련병원4개가
내과23-외과12-정형외과12-성형외과6-안과6-정신과6명으로 80여명 정원에 비하면 많지만
병원 수에 비해서는 적당한 편이네요.
                                      -곧 개원할 예정인 1,004 병상 규모의 해운대 백병원. 이로인해 T/O가 더 늘어나겠죠.-
병원이 여러 곳이지만 내과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외과계열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정형,성형외과,안과가 인기이니까 저런 과들의 T/O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상이었습니다.
진료과들별 정원이라는 게
매년 변동이 크기에(대학병원이라도 일부 과들은 교수변동이나 실적으로 인해 정원을 없애기도 합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기를 하는 바람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이상, 와썸이었습니다.



-이번에 쓰는 내용은 좀 노골적인 내용도 있어 읽으면서 심기에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직접 듣지 않으면 잘 알기 어려운 내용이라 쓴 것이니 
읽으면서 문장이 서툴러 거슬리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


 예전에도 이런 포스팅 몇 번 했었지만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아는 사람 중에 지방 의과대학에 다니는 모 학생이 있습니다.
여학생인데 의학부 2학년이니 4학년 택이지요.
의대를 다니더라도 나중에 진로에 관한 여러가지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자신이 전공공부를 시작하고, 좀 더 여러가지 알게 되면서 학교를 선택할 때에 대해
 한 가지 아쉬움, 후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부속병원 많은 의대에 갈 껄......이라는 아쉬움이랍니다.
그 친구의 경우 수시로 그 학교를 간지라... 수시 모집으로 가는 게 편하긴 하지만
정시로 수능쳐서 가더라도 다른 의대를 갈 수 있는 실력이었기 때문이죠.

막상 의학부로 진학하고 나서 좀 더 여러가지로 알게 되고 실상(?)을 접하게 되니까
진로 문제 등 여러가지로 인해 부속병원 많은 곳으로 갔으면...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뭐 그래도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사실, 고등학교 당시에는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가족이 의사거나 직접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대게는 오히려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채 성적에 따라서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다보니 평생을 결정하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학교 선택인데도 불구하고 적은 정보 속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도 입학하기 전에 그리 정보가 많지 않았고요.






예전에도 포스팅한 것들이 있고하니 본론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의과대학에 부속병원이 많으면 그 학교 학생에게 좋으냐?

의대생들이 나중에 병원에 들어갔을 때, 생각외로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많습니다. (환자를 보는 임상의사로써.)
-모 대학병원의 진료과목들. 이외에도 더 있습니다. 위에서 치과는 치과대학을 졸업해야 할 수 있지만.-

대게 병원들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20개, 많게는 30개 가까운 진료과들이 있고
의대생으로써 학교를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가진 다음에 대학병원에 인턴으로 1년 일한 다음
위의 과들 중 하나를 정해서 3~4년(일부과는 3년, 대게 4년)의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진료과들이 다양하게 많지만 그 중에서 소위 '인기과'와 '비인기과'로 나뉘게 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저렇게 나뉘는 건 향후 전망, 편한 정도, 자신의 적성 등 다양하겠지만요.
문제는 그러한 인기과들이 뽑는 인원이 정해져있고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예를 들어 외과 레지던트를 뽑더라도 병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 해당 진료과 학회, 즉 여기선 외과학회에서 병원 실적, 교수 연구 실적, 교수 숫자 등을 감안해서 배당하기 때문에
매년 정해져 있게 되죠.

그러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A라는 의과대학이 있습니다. 학생정원은 80명이고 부속병원은 1개로, T/O가 많지 않아 모교학생을 모두 받지 못하고,
모교학생이 인턴으로 오더라도 인기과 자리가 몇자리 없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반면에 B라는 의과대학이 있습니다. 학생정원은 동일하게 80명이지만 부속병원이 5개로, T/O가 많아
모교 학생만으로는 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를 채우지 못해 '오픈인턴제'-공개적으로 인턴 및 레지던트 채용 공고를 하고 타학교 학생을 받는 것.-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암묵적인 모교학생에 대한 선호 현상은 있습니다.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 점으로, 이러다보니 부속병원이 많은 의과대학이 좀 더 여러모로 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위의 예에서 소위 인기있는 과를 3,4개 정도 정했을때
A의과대학에서는 10등안에 들어야 그런 과를 할 수 있겠지만
B의과대학에서는 30등 정도 해도 노려볼 수 있는 뭐 그런 차이.

나머지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의과대학은 몇 개가 있을까요?
대한의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총 41곳이 있습니다. 국립 10곳, 사립 31곳.

그리고 설립연도로 따져보자면

● 박정희 정권 이전 : 8개교
연세의대, 이화의대, 경북의대, 가톨릭의대, 고려의대, 전남의대, 서울의대, 부산의대

● 박정희 정권(63년~79년) : 11개교
경희의대, 조선의대, 한양의대, 충남의대, 전북의대, 중앙의대, 순천향의대, 연세원주의대, 영남의대, 인제의대, 계명의대

● 전두환 정권(80년~88년) : 11개교
고신의대, 원광의대, 경상의대, 한림의대, 인하의대, 충북의대, 건국의대, 동국의대, 동아의대, 울산의대, 아주의대

● 노태우 정권(88년~93년) : 2개교
단국의대, 대구가톨릭의대

● 김영삼 정권(93년~98년) : 9개교
건양의대, 서남의대, 관동의대, 제주의대, 강원의대, 성균관의대, 을지의대, 포천중문의대, 가천의대


이렇게 됩니다.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의대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나 지금으로부터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 김영삼 정권 때 9곳이나 설립되었다니;;;
제대로 조사를 하고 타당성을 검토해서 내린 결정인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들 신생의대 중에서는 부실의대도 상당히 많은 게 사실입니다.

한국의학평가원에서의 의과대학인정평가제도에서 건양대학교, 서남대학교, 관동대학교,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은
조건부인정 판정을 받았고(교육 시설 미비, 교수 수 부족이나 수련 병원 등으로 인해)
재평가에서 서남대학교는 한번 더 조건부 인정 판정을 받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실제 서남대의 경우 의대를 포함해서도 신입생 충원율이 22%에 그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는데요,
현재 서남대 병원의 경우 900병상을 인가받고 실제 가동하는 병상은 500병상이 안되고 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가 없는 상황이라 공식적인 언급은 못 찾아 봤네요.



이러한 상황이지만 실제로 수험생이나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이런 분야에 관심이 없기에,
정작 본인이 입학하거나 직접 접하지 않고서는 이런 정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분명 이 글을 읽고 못마땅한 분도 계시겠지만
이러한 글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잠시 시간이 남아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많이 고심했지만 역시나 제목은 어색하군요;;

각설하고,

슬픈일들이 5월에는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일부터해서

우리나라의 큰 인물들이 여럿 돌아가셨는데,

그러다보니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5월 16일, 서울 Y대 의학부 1학년 학생이 호텔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명문대 의대생 박모씨가 16일 서울 중구 P호텔 10층 객실에 투숙한 후 도심 호텔에서 유서를 남긴 뒤 준비한 장비로 유리창을 깨고 투신자살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남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객실 침대에 ‘내가 가지고 있는 돈과 재산 등 모든 권리는 가족에게 위임한다’, ‘삶과 죽음에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네요.






박씨는 서울 Y대 의대 본과 1학년생으로 과학고 재학 시절 2006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대학 진학 후에도 성적 우수장학생으로 뽑혔으며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다녀오는 등 모범생이었다는 전언이다.



5월 26일 수련받고 있던 레지던트 선생님 한 분이 실종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행방이 묘연한 상황.

부산에 D대학병원(1곳 밖에 없습니다,,,,,,가까운 곳이었다보니 더 가슴 아프네요 )
에서 수련을 받고 있던 레지던트 선생님이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긴채로

행적을 감추었다고 합니다.


이 선생님은 26일 새벽에 부산 사하구 하단동 쪽 서 차량만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네요.


확실히 보면 학생이나 의사선생님들이나 모두 바쁩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문제들을 개인적으로 약해서, 혹은 의지가 없는 것으로 치부되고

격려하고 도와주기보다는  오히려 도태시키려고 하는 셈입니다.

너무나 일도 바쁘고 스스로 챙길 시간도 없다보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고

그로인해 뒤쳐지기 시작하면 학업이나 일들에서 뒤쳐지게 되면

더욱 더 힘들어지게 되고.... 최악의 사이클이 반복되죠.

물론 대부분의 경우 어거지로라도 버텨내서 결국 이루지만

비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중도하차하는 분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왜 항상 사건이 터지기 전에 조치가 취해지지 못할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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