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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16

' OO과가 좋다며?' - 아무도 모르는 의료계 미래 응급실에서 일하다가 올립니다- 벌써 올해도 3개월도 안남았네요. 올해 인턴 생활 시작하면서 정말 이제 어떻게 사나...했는데 이 생활도 어느 정도 적응되고, 무슨 과를 전공할지도 어느 정도 정해지고 나니 마음도 홀가분 하네요 - 요즘은 소위 말하는 정.재. 영. 특히 정신과, 영상의학과가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피부과도 인기 많지만 서도. 이들 두 과의 특징이라면 편하면서도 payment이 괜찮다고 하던데...... 수년전만 하더라도 두 과 모두 인기가 없는 편이었다는데 지금처럼 된 것 보면 정말 미래는 아무도 모르나 봅니다 - 정신과는 최근 정신건강의학과로 이름도 바꾸었죠. - MBC 뉴스 캡쳐 영상.- 이왕 정했으니 홀가분하기도 하면서도 '혹시 내가 정한 과도 나중에 안좋아지면??' 이런 생각도 들고.. 2011. 10. 5.
병원 진료과 소개식을 마치고 - 얼마전, 병원 인턴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인턴들의 경우 병원에서 가장 자질구레한 잡일들을 하지만 최근에는 인턴들의 교육도 체계적으로 자리잡혀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끔씩 '인턴 통합 교육'이라고해서 각 진료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턴들을 모두 모아 교육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교육이 아니라 '설명회'였습니다.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과 설명회'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 드라마 속에 자주 나오는 과들이지만, 현실에서는 힘든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수련받을 과를 정해야 하는데 소위 인기과, 비인기과가 있다보니 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리지만 비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없어 당장 내년에 수련받을 레지던트를 못 뽑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예를 들어 피부과나 정신과, 영상의학과의 경우에는 .. 2011. 8. 28.
의대 졸업생 만상.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제 실기 시험도 끝났고, 각자 어느 병원, 어떤 과를 갈지 고민하는게 요즘 본과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생각일 겁니다. 학교들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그냥 짧은 이야기 쓸까 합니다. 다 실화입니다. 지금 현재진행형인. 첫 번째. 부산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모병원이 있지만 다른 대학교병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동기들 대부분도 모교병원에 남기보다는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모병원이 예전부터 좋았으나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며 부실해져 많은 이들이 모병원에 남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서울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원래 모병원이 500병상 급 두개가 있었는데 최근 그 중 하나도 없어져 레지던트 등 병원 수련을 위한 T/O가 부족한 편이라 졸업생들이 흩어지게.. 2010. 11. 13.
의료계에 미친 삼성, 아산병원의 힘-복지에서 수련환경까지 오늘은 병원에서, 단순히 매출액 측면이 아니라 교육, 레지던트 수련환경 등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삼성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대하여- 두 곳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모두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이 지원하는 삼성생명복지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에 소속된 병원이면서 각각 성균관대학교와 울산대학교 의대의 부속병원이 아닌 협력병원으로 94년, 89년에 세워진 역사가 짧은 신생병원이면서 짧은 기간동안 국내 의료 시장 판도를 바꿨다고 볼 수 있겠죠. 아산병원은 동관, 서관, 신관 건립으로 2,708병상 삼성병원은 본관, 별관에 암센터 건립으로 1,951병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데다 매출액도 그 명성에 걸맞게 높습니다. (결산 공고안 기준 대략 아산병원 1조 3000억원, 삼성병원 8000여억원) 그렇지만 세.. 2010. 9. 19.
'주먹구구식'의료보험재정, 고무줄 수가 조정 부른다 축구 완승, 정말 기분 좋게 보고 왔습니다만- 스스로 정하기에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 포스팅이 계획이기에, 오늘도 심각한 내용 포스팅합니다. 오늘은 의료 수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시작은 의료 보험 재정에 관한 결정에서 시작합니다. 정부에서는 의료 보험 재정을, 수가 협상에 따라 매년 결정하지만 전체적인 의료 보험 전체 재정 풀(pool) 자체는 중립적으로 지키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먼저 산부인과에서 분만 수가를 50% 상승시키기로 합니다. 흉부외과나 일반외과처럼 아예 전체 수가를 올리지는 못하고 분만 수가만 올렸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5% 내외의 수가 인상 효과를 가져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건보의 중립 재정 정책은 어두운 면도 보여주었습니다. 갑자기 발표된 병리과 수가 15.. 2010. 9. 19.
'의사 월급?' 무수한 소문 속, 정말로 얼마쯤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가지 무수히 많은 루머(?)가 돌면서도 정확한 말없이, 선배의사선생님들이나 다른 많은 분들께도 약간은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의사-정확히 말하자면 수련중인 인턴과 레지던트의-들의 월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약분업 시행전에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의사들에 대한 반감이 악화된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의 불신이 더욱 커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이러한 일들의 원인이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꼭 현정권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통용된다고 생각해서-때문에 나타난게 아닐까 싶어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쓸데없어보이는 듯하지만 이런 글도 올리는 것이기에 혹시 이런 글을 보시고 심기 불편한 분이 계시더라도 양해바랍니다. ^-^;;;;;; 의사.. 2009.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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