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관심많은, '토스'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포스팅입니다.
1. 핀테크 대장주, '토스'는 무슨 회사야?
2. 토스, 진짜 잘 성장하고 있나? 왜 장밋빛 미래만 보지? 재무재표랑 다 훑어보기
3. 그래서, 어떻게 될 것같아?
순입니다.
1. 핀테크 대장주, '토스' 무슨 회사냐?
남녀노소 불문하고 유명한 곳이죠.
창업주가 치과의사인 것도 독특하고.
2013년 창업한 (주) 비바리퍼블리카가 회사명입니다.
초기에는 모바일 송금이 정말 편하다고 입소문이 낫다가,
카카오페이 나오면서 살짝 정체기 왔다가,
현재는 대출부터 보험까지 '금융 슈퍼앱'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희안한 점들이 보여서 굳이 포스팅합니다.
2. '토스' 진짜 잘 성장하고 있나? 실적은? 비용은? 전망은? 개인적인 리뷰 내용
(1) 토스는,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리워드를 좀 많이 지급합니다.
리워드앱들이 한때 좀 우후죽순생겼다가, 없어진게
생각보다 광고나 기타 수입을 위해 유저 끌어들여도 계속 리워드를 지급하기에, 돈이 안되거든요.
최근 삼성금융그룹쪽 통합 앱인 '모니모'도, 이만큼 리워드는 안주더군요.
그럼, 굳이 토스가 이렇게 까지 출혈경쟁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목적은 명확합니다.
사용자를 끌어들여 덩치를 키우려는 건데,
단순히 포인트를 많이 지급해서 끌어들인다?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쇼핑 앱이나 서비스들이 매출 늘어도 적자를 못 벗어나는게, 대부분 사용자 끌어들이려고 할인 쿠폰이나 포인트 남발하듯이,
토스는 금융 소비자를 끌어들이려고 포인트를 줘도 너무 많이 줍니다. 과연 지속가능한 모델일지...
(2) 토스 실적은?
그만큼 실적이 뒷받침해주면야 상관없겠지만... 실적을 한번 보죠.
이번에 3천억 넘게 추가 투자 받으면서, 토스 가치를 8.5조 정도로 추산했다고 합니다.
* 참고로 알토스벤쳐스는 굉장히 유명한 미국의 한국계 VC(벤처캐피털)이라 합니다.
2021년 기준 매출액 7,808억, 영업손실 1,796억원이라 합니다.
2020년 대비 매출액 약 100% 증가(3,898억) 했지만 영업손실이 어마어마하게 증가...
(2020년 영업손실 -910억 - > -1,796억으로 2배 가까이 상승)
비용 관리가 아예 안되는 게 아닌가...
영업이익 2019년 -1244억 -> 2020년 -910억 -> 2021년 -1796억
그냥 신사업, 핀테크니까 아마존처럼 무조건 투자금을 계속 넣는다 -> 사용자 수는 늘려서 매출은 늘린다 (단, 수익성은 신경안쓴다)
실제로 대출금리 비교?도 핀다나 비슷한 다른 업체들 많고,
굳이 꼭 토스 앱만을 사용해야한다? 글쎄요..
이번에 알뜰폰 업체도 인수하고, 알뜰폰 사업도 한다하니 당분간 투자 및 비용은 더 늘어날 듯합니다.(영업손실폭 확대)
현재 토스뱅크 실적은 2022년 5월말 기준, 가입고객 330만명,
토스앱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에서 1위(1427만명)이라는 강점은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포인트/리워드를 주면서 잡아둔거라 정말 의미있는 수익개선을 보여줄지는 잘...
금융 앱 MAU 2위가 카카오뱅크인데, 1315만명이라네요.
최근에 토스뱅크 사용자가 440만명이 넘었다는데도, 상반기에만 1,243억원 적자라고 합니다.
3. 그래서, 어떻게 될 것 같아?
개인적 성향으로도 차라리 기존 금융회사들 중에 알짜배기에 투자한 다음에, 신사업을 키우는게 훨씬 현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토스를 기업가치 8.5조원에 인수하는 것보다
기존 탄탄한 금융회사들에서 8.5조원치 투자하면 수익성 + 신사업 모두 잡을 것 같은데...
(원래 금융회사들이 성장주는 아니라, 요즘 저평가되어 워낙 주가 대비 수익성이 좋다보니까요)
오히려 JB금융지주나 기존 회사들이 훨씬 수익성 좋아보입니다.
단, 토스 덕분에 금융 산업 전체 긴장감을 주고 변화를 유도한 건 나라 전체에 큰 이득 같습니다만,
향후 5~10년 뒤에 어떻게 금융산업이 재편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 22.9.20 추가 내용 - 토스마저 자금난에 빠진 모습
최근 토스가 조금씩 자금난에 빠졌다는 내용이 보이네요.
아마 이런 신문기사가 뜬다는 건 실제로 몇달전부터 그랬다는거고 (신문기사도 대부분 확실할때 내보냅니다)
앞으로도 스타트업 투자 세계도 수익성을 따져서 투자금이 부족할 테니, 토스의 대처도 궁금하긴 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런 핀테크업체나 스타트업들 관심가지고 지켜봅니다.
'財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터말고 'SM그룹', 계속 성장하는 SM그룹 이야기! 삼라마이다스그룹 (4) | 2022.08.17 |
---|---|
'OO논란'의 쿠팡,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재무재표와 비전 사이 어딘가. (20) | 2022.08.16 |
'ㅇㅇ계의 이단아' 오아시스마켓! 스타트업인데도 수익내면서 성장하는 신선배송 이단아 이야기 (10) | 2022.08.11 |
엔화 투자에 대해, 역대 최저! 일본 엔화 환율 속 투자 기회 찾기 (4) | 2022.08.04 |
프리미엄 신용카드 '남다른' 순위와 혜택! 한눈에 보기 - 2022년 버전 (10) | 2022.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