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조차 힘들어요! MCN 업체 자금난과 유튜브 수입의 환상

최근 샌드박스를 포함한 MCN 업체들 자금난이 심해져, 해당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독자 235만 대박 유튜버 도티, 그 조차도 벗어나지 못한 MCN의 늪이 있습니다....

오늘도, 개인적으로 재밌어서 정리하다보니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꿀잼주의)

+ 2022년 11월 28일 추가

아이고... 결국 요즘 투자금 유치도 실패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들어갔네요... 

아마 1~2년내로 계속 회사규모 축소하면서 사업 지속성 자체를 의심받을 겁니다. 

수익성 없는 사업은, 쿠팡 정도 신화가 아니고서야 힘든것 같습니다.

순서!
1. MCN이 뭐야? 유튜버 떼돈 번다며?
2. 도티, 2대 주주이자 소속사인 샌드박스 망해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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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CN이 뭐야? 유튜버들 떼돈 번다며?

우선, MCN이 무엇인지 말하고 넘어가겠습니다. 

MCN이란,

Multi Channel Network라고, 여러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업체라고 보면 됩니다. 

말만 들으면 그럴싸하지 않나요?

요즘 유튜브 핫하고 유튜버들 수천~수억 번다니 그럼 

우리 존리 아저씨도, 비록 가치투자라면서 회삿돈으로 지인 회사 투자하고 투자자들에게 손해끼쳤지만, 유튜브로 돈벌어보려 합니다.

유튜버/블로거 수입, 과연 얼마일까 - 평균과 상위 10%의 수입

그런 유튜버들과 계약하고 사업하는 MCN이라는 곳들은 떼 돈 벌겠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명언입니다. 마이크 타이슨. 그가 남긴 최고의 명언

실상은 어떨까요? 기사 찾아보면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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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전성시대의 그늘…MCN은 눈덩이 적자

MCN업종인 회사들 중에 이익 보는 곳이 전세계적으로 없다고 보면 됩니다. 

사업구조상 생각보다 돈이 안되는 구조. 

일반적인 구조는 애드센스에서 광고비 지급 -> MCN과 유튜버가 나누는 구조인데,
수익 비율은 계약에 따라 워낙 천차만별이라 (일반적으로 MCN이 적게 가져가는 구조)
일반화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유튜버들은 '뭐야 이거, 계약했더니 수익만 떼가고 별 도움도 안주고'라고 불만이고

MCN 업체들 입장에서는 기껏 유명 유튜버라고 계약했더니 별로 협조적이지도 않고 돈도 못 벌어오고... 

 

2018년도에 이미 구독자 7000만명 넘었던 해외 유명한 MCN업체, '디파이 미디어'도 파산했고.

 

쉽게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을 처음부터 발굴해서 성공시킨다음 몇년간 계약 기간 동안 여러 수입으로 엔터회사들이 돈을 번다면, 

MCN은 할수없이 다 성장한 유튜버들을 불리하게 계약하고, 별로 돈도 못벌고 하는 이야기. 

이게 중요합니다. 
이미 다 성장해버린, 고평가된 비싼 회사만 인수합병하는 지주회사같은 느낌...
성장할 것같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가 되어야하는데 승자의 저주만 한가득. 

* 참고로 유튜브 채널을 10억대 판매했던 전 '신사임당' 유튜브 주헌규 PD님이 약간 이런 상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과연 생각대로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속보) 신사임당 유튜브채널 매각!! 과연 속내는?

치고 빠질 때를 아는자, 주언규 PD님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샌드박스' 뿐만 아니라 '트레져헌터', '디퍼런트밀리언즈' 다 적잡니다. 

최근 2022년 금리인상/인플레 속에 스타트업 쪽 자금줄 말라가는데, 이제 이런 MCN들도 더욱 위기에 빠지지 않을까 싶은. 

금리 폭등! 아무나 모르는 아파트와 주식/투자 자산에 치명적인 변화들.

 

2. 도티, 소속사이자 2대 주주인 MCN업체, 샌드박스 망해가는 이야기

각설하고,

유명 유튜버 '도티' (본명 나희선 님)만 하더라도 구독자 235만명이 넘는데,

소속사인 샌드박스의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대단하죠 구독자 235만명...

그런데, 샌드박스가 몇년전부터 계속 적자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는데,

드디어 비상경영체제까지 들어갔네요. 

연매출이 1천억이 넘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수년간 적자상태라 운영비도 제대로 충당하기 힘들겁니다. 

별 수 있나요 요즘 같은 시기에. 오늘회나 브룽 같은 서비스들 다 문닫으려는 마당에

[단독]샌드박스네트워크 비상경영 체제...빛잃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MCN업체 입장에서도 답답할 겁니다. 

수익성 높일 방법도 없고 매출이 늘어난다고 고정비 비중 줄이면서 흑자전환 할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출 줄이면 성장성이 떨어져 버리고...

세상에 참 쉬운게 없네요. 

 

+ 2022년 11월 28일 추가. 결국 구조조정한다네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아래는 창업자와의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 링크입니다. 

[쫌아는기자들] 구조조정하는 샌드박스의 창업가 이필성 인터뷰 - 조선일보 (chosun.com)

[쫌아는기자들] 구조조정하는 샌드박스의 창업가 이필성 인터뷰

요즘 손정의 회장의 비전펀드 조차 수십조 손해를 보는 세상이라. 

그나마 최근에 쿠팡이 흑자전환한게 정말 놀랍네요. 

[財테크] - 손정의 회장도 '50조' 날린 썰 - 스타트업, 벤처 투자 침체기 속에서 투자회사들 옥석가리기

손정의 회장도 '50조' 날린 썰 - 스타트업, 벤처 투자 침체기 속에서 투자회사들 옥석가리기

 

* 오히려 사업자 안내고 개인 블로그로, 본업 하면서 근근이 기타소득으로 60% 경비 털면서 돈 버는게 가장 알짜배기랍니다. 유명 유튜버 분들도 사업자 내고 경비 내고하면 생각보다 세금 많고 남는게 적더라는 슬픈 이야기...

블로그, 세금에 관한 모든 것 뽀개기! (애드센스 종합소득세 정리)

그러니 몇몇 인플루언서들이 세금안내겠다고 뒷광고나 하고 걸려서 자숙들어가고... 

참고로 유튜버들은 사고쳐도 자숙기간이 최장 6개월이내입니다. 6개월 이상 안올리면 광고수익 안들어오거든요 ㅋ

오늘의 결론. 유튜버 사고쳐도 6개월내 돌아온다 정도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