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회사 3사들의 24년 3분기 실적이 나와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111416323852347
목차
1. 삼양식품만 웃고, 농심과 오뚜기는 실적 고꾸라진 사연
2. 농심의 실적 발표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 농심 신라편 툼바 맛있대서 먹어본 내돈내산 솔직 후기
1. 삼양식품 웃고, 농심과 오뚝이 실적 고꾸라진 사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나 삼양식품이 좋습니다.
오뚝이랑 농심도 (특히 농심) 뭔가 노력하는 것 같긴 한데...
여전히 별로네요.
실적 자체가 역성장에 수익성은 더 떨어지니 굳이 투자를 한다면
면밀히 봐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 3분기 각 회사별 사업보고서를 읽어봤는데,
모두 지난 분기 사업보고서와 큰 차이는 없어 추가할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농심과 오뚝이는 모두 원가부담(원재료 가격 인상+ 운송비 부담 등)으로 실적이 나빠졌다고 했는데,
이 와중에 실적 추정치보다 실적이 좋게 나온 삼양식품은 당분간은 괜찮을 듯하네요.
삼양식품의 24년 3분기 실적추정치는
매출 4,284억에 영업이익 863억 원이었는데
실제 실적은 매출 4,390억에 영업이익 873억으로 살짝 상회하는 정도로 나옴
오뚝이와 농심이 이 정도로 부진할 일인가? 가 오히려 의문점이었습니다.
두 업체 모두 해외수출 자체가 늘어나고 있기는 하거든요.
(단, 두 업체 모두 중국 수출량이 큰데 중국 수출량이 줄면서 수출 전체 규모는 줄어들어버림)
삼양식품에 관해서는 이전부터 몇 번 포스팅해서
[財테크/주식] - 국내 식품주들의 실적과 미래전망 비교 - 삼양부터 농심, 오리온까지
2. 농심의 실적발표 자료를 자세히 뜯어보자
그래서 농심의 실적발표 자료를 보자면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원가 및 비용부담 증가 영향이라는데,
그러기에는 매출자체가 줄어서... 약간 안타까운 게,
2010년대에는 오리온이 K-식품 주로 중국 및 동남아 수출로 엄청난 수익성과 성장성(식품주 치고)을 보여주며 주가도 그만큼 수년간 잘 올랐습니다.
반면에 농심은 진작에 제2의 닛신(유명한 일본 라면기업)이 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왜 수동적으로 대처했는지 아쉽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투자를 안 한 것도 있고)
해외수출도 가장 큰 시장인 중국과 미국 수출액은 줄었고,
일본/베트남/호주 수출량이 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상황. (진작에 좀 수출에 힘쓰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농심.
스낵이든 라면이든 정말 잘 만드는데 왜 사업을 잘 못하니...
현재로서는 제2의 오리온으로, 삼양식품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2,3년간은 꾸준히 우상향 할듯한데 앞으로의 성장은 또 어떻게 이끌어낼지 궁금하기도 하고.
- 어제, 키움증권에서 삼양식품 리포트를 내놓으며 단기 목표주가 80만 원을 제시했는데,
그 근거는 기존 추정치보다 실적이 더 좋아져 추정치를 상향한지라.
+ 농심은 최근 신라면 툼바가 괜찮다던데,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생활] - 신라면 툼바? 응? 생각보다 별론데 -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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