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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70

병원 인턴 첫 월급을 받고- 당직 서다 짬내서 글 올립니다. 오늘 교직원 메일 통해서 보니까 돈이 들어왔더라고요. 첫 사회 생활 하면서 벌게 된 '월급'이다보니까 좀 더 각별한 것 같습니다:) 세전으로 거의 300만원 정도, 세후로 275만원 정도- 물론 병원 인턴 월급이 매달 다르다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온 것 같아서 잠시 확인하고는 좋더라구요- 확실히 우리 아버지 뻘 때에는 인턴 월급이 너무 적어서 생활도 힘들 정도였다는데 - 예전보다는 적어도 경제적인 면에서 처우 개선이 많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물론 EMR이다 뭐다해서 예전보다 육체적으로도 많이 편해졌다지만서도요) 아는 외과 레지던트 선생님은 세후로도 거의 월 500 가까이 받으시더군요;; 물론 외과가 기피과로 분류되어서 국가지원이 30% 들어간거지만서도- 첫 월급 받고.. 2011. 3. 26.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하니... 확실히 다르네요- 일산백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마 전국에서 그래도 편하고 깔끔하기로는 몇 손가락 들지 않을까 싶지만, (게다가 출신대학도 다양합니다. 인턴 중 저희 학교가 1/3밖에 안되는 지라-) 여전히 병원 생활 자체를 한지가 얼마 안되니까 적응하느라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새 며칠 안된 동안에도 일들이 많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스마트폰을 공짜로 준다더니 이제는 병원 스마트폰 벨소리만 들어도 놀라곤 합니다;; 정말 당직서다보면 제발 오늘은 환자들이 그만 왔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덕분에 블로그는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만 댓글, 방명록 글은 한번씩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답글은 못 달아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오프, 그것도 몇시간 못 쉬다 다음날 일하러 다시 가야하지만 이 오프라는 녀석 하나 보고 삽니다.. 2011. 3. 19.
의사의 전문 과목 선택, 무엇이 맞을까- 요즘은 쉬고 있습니다. 병원 합격자 발표까지 난데다 원래부터 생각해오던 일이 있어서 그 목표대로 가게 되겠지만서도요. 현재 수도권의 모교병원에 안과나 정형외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에게 얘기도 많이 들어봤고 이런 저런 뉴스도 많이 접하지만 솔직히 자기가 하고 싶은 과, 혹은 편한과를 하는 게 대부분의 결론이더군요. -> 링크 : 의원급 폐업 증가 게다가 어떤 과를 하든지 간에 대부분의 경우 결국 개원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갈수록 개원할 여건 자체는 나빠지고 있습니다. 개원할 부지 자체가 적은 데다 개원 자금 자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선은 정형외과를 하더라도 수련부터 제대로 견딜지 모르겠습니다만 견뎌내고 나오더라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조용히, 꾸준하게 계속 준비해야 겠습니다. 예전부.. 2011. 2. 5.
요즘 근황- 이제 곧 병원 원서 씁니다. 블로그가 거의 개점 휴업(?) 상태이네요;;; 국시끝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데다가 이래저래 놀러다니고 할 거 하다보니 포스팅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19일날, 이제 75회를 맞이하는 의사국가고시의 합격자가 나오게 되고 20일날부터 원서를 쓰게 됩니다. 요즘은 정말 편하긴 한데 이래저래 결정하고 마무리 해야 하는 기간이네요. 저는 대충 모교병원 5곳 중에 일산이나 명동에 있는 백병원에 가서 OS, 즉 정형외과를 할 생각입니다. 그럼 병원가면 더욱 블로그 관리가 힘들겠죠. ㅎ 그래도 병원들어가기전에 블로그 관리좀 하고 통합해서 새로 블로그 한개로만 나갈 생각이었는데 그것도 여의치가 않네요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1. 1. 14.
의대 졸업생 만상.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제 실기 시험도 끝났고, 각자 어느 병원, 어떤 과를 갈지 고민하는게 요즘 본과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생각일 겁니다. 학교들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그냥 짧은 이야기 쓸까 합니다. 다 실화입니다. 지금 현재진행형인. 첫 번째. 부산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모병원이 있지만 다른 대학교병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동기들 대부분도 모교병원에 남기보다는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모병원이 예전부터 좋았으나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며 부실해져 많은 이들이 모병원에 남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서울에 있는 모 의과대학 4학년입니다. 원래 모병원이 500병상 급 두개가 있었는데 최근 그 중 하나도 없어져 레지던트 등 병원 수련을 위한 T/O가 부족한 편이라 졸업생들이 흩어지게.. 2010. 11. 13.
'소외된 의전원'- 각 대학들의 결정 -의전원과 의대 중에서 현재 전국에는 41개의 의과대학과 의전원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14개의 의과대학을 계속 고수한 학교들과 12개의 의과대학과 의전원을 반반씩 유지한 학교들, 그리고 15개의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전환한 학교. 하지만 최근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결국 학제 자율화 결정으로 상당수의 학교들이 의과대학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다양한 당근으로 유인했던 의전원이지만(BK21이나 로스쿨 등) 다시금 의전원으로 남기려고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학생들에게 혼란과, 지방 병원들의 모집 혼선과, 정부 국비를 수억씩 쓰고 이렇게 되었네요;;; 좋은 정책이었지만 준비없이 너무 급하게 시행한 점이 가장 큰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의과대학, 의전원을 병행했던 12개 학교 중.. 201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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