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관련주인 '금양'에서, CB와 BW 발행한도를 늘렸다는데 왜 시장에서 강하게 반응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적 있지만,
역시나 2차전지 관련주는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함께 최근 안 좋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금양'이라는 회사가 무슨 발표를 한 건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금양'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야?
2. '금양'이 갑자기 CB, BW 발행한도를 늘린 의미는? (4천억 -> 10조 원??)
1. '금양'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야?
2차 전지 테마주가 되어버린, 작은 회사입니다.
1955년 창업한, 화학약품 회사로 (예전에는 사카린, 현재는 화학 발포제)
부산에 위치한 작은 회사이지만,
2022년 2차 전지 사업에 뛰어든다면서 주가가 폭등한 회사입니다.
이전에 자세히 포스팅했었는데,
[財테크/주식] - 2차 전지 광풍과 금양에 대해서 (feat. 포스코와 에코프로)
2차전지 관련주라며 컸지만,
코스피 상장 법인이긴 하지만 시가총액 수천억 원에서 순식간에 10조 원까지 폭등했었습니다.
2차 전지 광풍과 함께,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최근 주가가 빠졌지만, 여전히 시가총액 5조 원 규모의 비싼 회사입니다.
현재도, 여전히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회사입니다.
주가 고평가 등 다른 내용은 차치하고,
항상 이런 내용을 포스팅하면, 해당 주식을 가진 분들이나 이해 당사자분들의 악플도 달리지만,
주식이랑 이렇게 buy, sell이 의견 나누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별달리 개의치 않고, 그것도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갑자기 CB, BW발행한도를 늘렸다는데, 이게 어떤 내용인지 보겠습니다.
2. '금양', 갑자기 CB/BW 발행한도를 늘린 사연은? (4천억에서 10조 원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안 좋은 내용입니다.
CB, Convertible bond (교환사채) 자체가 투자자금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채권이나 증자보다 조건이 회사 쪽에 불리하거든요.
CB, 교환사채
: 채권의 성격을 가지고 발행되지만, 일정기간 이후, 일정 조건을 갖추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채권입니다.
BW도 비슷한데, BW는 워런트다 보니 CB와 달리 주식 전환 옵션만 따로 떼어내 거래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들은 CB 발행할 일이 없고,
코스닥에서 회사돈 빼먹으려고 CB와 BW로 장난을 많이 쳤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최종학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5권'에 CB 및 BW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해당 책에서 CB 및 BW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지만, 결국에는 회사가 CB나 BW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불리하더라도 발행한다는 뜻. (아니면 대주주가 다른 속내가 있거나)
부디, 금양 회사 측에서도 다른 것보다는 투자금을 통해
큰 발전 이루기 위한 결정이었기를 바랍니다.
훌륭한 기업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금양 회사도 2차전지 다른 회사들도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만,
주가 하락을 공매도 탓으로 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 관련 포스팅들 -----
[財테크/주식] - 에코프로비엠, 용기 있는 매도리포트와 2차 전지 관련주 전망에 관해
[財테크/주식] - 2차전지 광풍과 금양에 대해서 (feat. 포스코와 에코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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